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장 출마’ 김선동 “최저임금 2021년 9000원, 2022년 1만원 달성할 것”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2-03 15:53:45

기사수정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3일 여의도 남중빌딩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내년에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첫 번째 공약으로 문재인 정부보다 먼저 서울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서울시 최저임금을 9000원으로 만들겠다”며 “이것은 정부의 2021년 최저임금 목표인 8720원과 대비할 때 3.2% 상향된 수준”이라고 했다.

 

“2022년까지 1만원 최저임금 목표···민간업주 부담은 8000원으로 축소”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오는 2022년 최저임금 1만원 목표를 현 문재인 정권보다 서울시에서 앞당겨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임금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용주와 사장님들 인건비 부담은 낮추면서 하겠다”며 “자영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4대 업종 종사자들에 대해서 우선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장은 “서울시가 최저임금 중 1000원을 부담하고, 임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업주 부담은 8000원으로 축소할 것”이라며 “2021년 정부안 8720원과 대비하면 무려 8.3%의 사장님들 부담을 경감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면제”

 

김 전 총장은 2번째 공약으로 만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고령자, 장기보유자의 종부세 공제한도가 80%로 상향되는 것을 근거로 “재원 요소는 2000억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추산한다”며 “(남은) 20%만 서울시에서 감당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김 전 총장은 “종부세를 면제해서 세금 폭탄에 위협받은 은퇴세대의 정주여건, 살아갈 여건을 지켜드리겠다는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받지 않고 비협조하면 서울시가 재산세를 환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8조원 규모 소득양국화 개선 기금 조성”

 

마지막으로 김 전 총장은 “매년 8조원 규모의 소득양극화 개선 기금을 조성하겟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 양극화 개선, 미취업 성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 전 총장은 “서울형 임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최저임금 상향과 고용주 인건비 부담 경감을 시키는 사업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기금은 해마다 발생하는 3조원 규모의 순세계잉여금, 빌딩세 인상 등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시장이 할 일은 시민의 삶의 질이 추락하는 것을 막아내고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득양극화개선기금 등으로 이를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KT, ‘월드 IT 쇼(WIS) 2024’에서 AI 기반 첨단 ICT 서비스 선보인다 SK텔레콤이 17일부터 사흘 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2024(WIS 2024)’에서 AI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SKT의 전시 테마는 ‘AI, Beyond Communication’, 즉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이다.특히 SKT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
  2. 현대글로비스, 공급망 관리 경쟁력 입증… 글로벌 파트너 연달아 호평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미국 완성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전 세계에서 모두 86개 회사가 선정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선...
  3. 강화군, 인천교육청과 농촌 유학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강화군은 지난 16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프로그램은 도시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일정 기간 농어촌 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 학교로 등교하며 공동체 경험을 하는 등의 농어촌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인천광역시교육청은 2024년 하반기 5.
  4.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중앙‧지방‧ 기업・LH 상생협약 체결로 산단 조성에 박차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는 4월 17일 오전 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삼성전자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상생협약식은 지난해 조성하기로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련 지자.
  5.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 비접촉(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 개시 경기도가 오는 19일부터 용인시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 대를 대상으로 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비접촉(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
  6. SKT, WIS ’임팩테크 대상’에서 AI 미디어 기술로 과기정통부장관상 받아 SK텔레콤이 ‘월드 IT쇼 2024(WIS 2024)’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시청자가 방송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의...
  7. 전교조, 교육부와 수능 업무 간소화를 위한 협의 진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아울러 수능시험이 국가 사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업무인 만큼 수능 감독교사의 휴무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을 들고 4월 12일 교육부와 협의를 시작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