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장롱면허 되살린다…인턴십 기회 제공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8-12 09:17:45

기사수정
  • 전문자격증 보유 여성, 사회 진출 지원 `서울 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
  •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평생교육사, 주거복지사, 사서, 보육교사 등 9종류 자격증 대상

서울시가 경력이 단절 돼 간호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사서 등 전문자격증을 장롱면허로 묵혔던 여성들이 다시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울 우먼업(Woman Up)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는 지역 종합병원, 어린이집, 여성발전센터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주고 민간 기업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게 된다.

 

제1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전문자격증을 가진 서울시 거주 경력단절여성 62명을 선정해 자격증별 전문 직업교육과 공공기관에서의 현장실습을 거쳐 향후 취업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시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를 위해 지난 7월 참여기관 수요 조사를 거쳐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여성인력개발기관 총 44개 기관을 발굴했다. ▲보건의료 ▲상담 ▲교육보육 ▲행정 ▲사서, 학예, 전산 등 총 5개 분야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지원 자격과 기관을 확인해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인턴십은 전문 자격증을 가진 서울시 소재 경력단절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평생교육사 ▲주거복지사 ▲학예사 ▲사서 ▲보육교사 ▲전산 등 9종류의 자격증을 대상으로 한다.

 

경력단절여성 조건은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으로서,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중 최근 6개월 이내 대학생 등 교육기관 재학생이 아니고 사업장에 고용된 사실이 없는 자다.

 

인턴십 참여자 선발은 서류심사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저소득, 한부모,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경우 우선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합격자에 대해서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사전직무교육 실시 후, 9월 7일 발대식을 거쳐 8일부터 인턴십 참여 기관으로의 실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던 전문자격증을 가진 경력단절여성이라 하더라도 재취업을 위해서는 복귀를 위한 재교육과 현장 경험 기회가 필요하다"며, "제1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훈련부터 관련 분야 일자리 경험과 사후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