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6,579건으로 전월 대비 10.4%,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매매는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했으며, 전월세 거래량은 11.1% 늘어나는 등 거래 활성화가 관측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6,5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4%,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011건으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으나, 지방은 31,568건으로 24.1%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7,164건으로 전월보다 12.7% 감소했다.
전월세 시장에서도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211,218건으로 전월 대비 11.1%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57.3%로, 전년 동기 대비 2.4%p 증가하며 월세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65,836호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8,307호로 6.1% 증가하며,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 완공 후 판매되지 못한 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월 대비 25.0% 감소했지만, 1~10월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아파트 준공량은 28,792호로 전월 대비 27.0% 감소했으나, 연간 누계로는 12.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가 주택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미분양 증가와 지역 간 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우려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