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세먼지 잡아라"···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 오현택 기자
  • 등록 2019-11-26 21:10:05

기사수정
  • 범정부 상황관리체계 운영, 수도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조치

정부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26일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국민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계절관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우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산업부, 환경부, 복지부, 국토부, 행안부 등 주요 부처가 함께하는 범정부 상황광리체계가 설치·운영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평상시 담당 업무와 관계없이 환경부 내 50여 명의 대기환경정책관실 인력 전원이 추가 투입돼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게 된다.


수도권에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내년 2월 본격 단속을 목표로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협의 중이다.


다만, 5등급 차량이라도 관할 지자체에 저공해 조치를 신청하게 되면 운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업용 차량과 매연저감장치(DFF) 미개발 차량도 계속 운행할 수 있다.


수도권과 6개 특·광역시 소재 행정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공공기관 2부제 적용 제외 대상은 기존 승용차 요일제의 제외 대상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 감시도 강화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700여 명의 점검 인력을 확충, 지속적인 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동식 측정 차량과 드론, 무인 비행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발전 및 농업 부문의 미세먼지 관리도 강화된다. 전력거래소 중앙전력 관제센터를 통해 석탄 발전 가동 중단 및 상한 제약 이행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게 된다. 농촌 지역 장기 방치된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도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유치원과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마스크 지급 등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활동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주간예보를 실시해 야외활동 계획이나 비상저감조치 대비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코 앞으로 다가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준비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면서 "국민과 정부가 하나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기간 운영...일주일간 세월호기 게양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7일간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또한 도는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
  2. 관악구, 제79회 식목일 기념 탄소·미세먼지 줄이는“나무심기”동참 관악구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12일 관악산공원 양지지구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나무 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무 심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나무 식재 장소는 과거 건축물과 지장물 설치로 녹지가 심하게 ...
  3. 잠실야구장 내 38개 식음료 판매업체 다회용기 사용, 올 시즌 플라스틱 24톤 감축 기대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야구장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판매자‧관람객 모두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용기’를 낸 것이다. 서울시는 올 4월부터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38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해 올 시즌에만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
  4. 박승원 시장, 신안산선 학온역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 추진 강조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생생소통현장 일환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학온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날 공사관계자로부터 학온역 출입구 예정부지 앞에서 신안산선 공사 현황을 보고받은 후 지하 터널 공사현장으로 내려가 관계자와 함께 공사장 안전관리, 시설물 등을 ..
  5.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랐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만에 1천대, 12일만에 3천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
  6. 제28회 수원특례시청노동조합 창립기념식 제28회 수원특례시청노동조합 창립기념식이 12일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원시 환경관리원 320여 명과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모범 환경관리원 5명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골목골목을 다니며 시민들의 깨끗한 하루를 책임져 주시는 환경관리원 여러분.
  7.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est Bank in Korea 2024)`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23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 통산 23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에 선정되는 등 각 분야별 최우수 은행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