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가입 및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8일 세종정부청사 6동 종합상황실에서 `수상태양광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가입 기업(삼성전자, 에스케이 이엔에스, 한화솔루션, 네이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이종오 씨디피(CDP, Carbon Disclosure Project)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이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 전망 및 `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대책에 대해 소개한다.
이형석 한국수자원공사 태양광사업부장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수상태양광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알려준다. 기일 한화솔루션 전무는 `수상태양광 산업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서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 주관으로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손창식 신라대 교수 ▲안형근 건국대 교수 ▲박재덕 에스케이 이앤에스 그룹장, 임동아 네이버 책임리더 등이 발표 내용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수상태양광은 재생(태양)에너지와 해양기술(조선+계류)이 결합된 융복합 발전시설로, 수면에 부유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물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림훼손이 없고,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약 5% 정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은 `탄소중립 무역장벽`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댐 수면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한정적인 국내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제도를 활용하여 발전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며 점차 설치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단계적 확대를 통해 댐 수면 19곳에 총 1.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댐 수면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은 2012년 합천댐에 최초로 설치된 이후로 지금까지 10년 넘게 환경안전성을 평가받은 결과, 수질·퇴적물, 생태계 변화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앞으로도 수상태양광을 활용하여 수출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환경안전성과 주민수용성의 확보를 전제로 수상태양광의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기업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