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포시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2명이 확진 진단을 받은 것에 이어 이어 23일 1명이 추가돼 총 3명이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아이디를 통해 “김포시는 오늘(22일) 17시 현재 확진 2명, 자가격리 13명으로 특이 현상은 검체의뢰 건수가 49건으로 매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일요일 주일예배 등 종교행사를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과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튿날인 23일 정 시장은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김포거주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 남성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동선 등 자세한 사항은 파악 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김포시에서 거주하지만 고양시 백석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23일 해당 환자(53세 남성)의 근무처인 유니테크빌 사무실 소독을 완료한 후 폐쇄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으며, 20일 오후부터 발열 등 증상이 보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했다. 이후 23일 확진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