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스파르타쿠스는 실패하고 모택동은 성공하다
크라수스가 전개한 고사(枯死) 작전은 스파르타쿠스의 진중에 커다란 혼란과 동요를 불러왔다. 반군의 일부는 본대에서 무단으로 이탈하여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루카니아 지방의 호숫가에 진을 쳤다가 로마군의 기습을 받았다. 이들은 스파르타쿠스가 신속히 구원의 손길을 뻗쳐준 덕분에 전멸의 참사만은 가까스로 면할 수가 있었다. ...
-
고하승②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전망, 밝지만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 이후에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역대 최악의 야당입니다. 그렇지만 미래통합당의 무기력과 한심함이 여당이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전체를 싹쓸이한 사태마저 정당화해줄 수는 없습니다. 집권당이 국회 상임위 모두를 독식한 구조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당장은 축배를 들이킬 일처럼 생각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독배가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게 명약관화합니다
-
고하승① “손학규는 한반도 평화주의자이다”
정치로 돌아온 손학규의 목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는 게 더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좌파와 우파로 갈리고,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단적 대결과 소모적 대치를 이어온 기존의 낡고 무능한 정치를 혁신하는 일을 자기의 소명으로 삼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마다 임기 말이나 퇴임 후에 불행한 결말과 맞닥뜨리는 권위주의적인 제왕적 대통령제에 마침표를 찍는 역할을 자신이 떠안을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
해적과 검투사가 만나면 결과는 먹튀
로마 원로원은 렌툴루스의 패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두 명의 집정관으로부터 군대 지휘권을 박탈하여 이를 크라수스에게 맡겼다. 새로 총사령관에 부임한 크라수스는 부지휘관으로 임명된 뭄미우스에게 2개 군단을 내어주어 스파르타쿠스를 저지하도록 했다. 뭄미우스는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크라수스의 명령을 어기고 스파르타쿠스의 ...
-
위화도 회군이 되지 못한 알프스 회군
검투사들은 로마군과의 최초의 전투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카푸아 지방에서 서둘러 소집해 동원한 예비군 부대가 무자비한 살인병기로 양성된 노련한 검투사들의 상대가 될 턱이 없었다. 로마 시대의 검투사들은 전사인 동시에 연예인이기도 했다. 그들은 로마군 병사들이 도망가면서 내버린 병장기들로 장비를 교체했다. 검투사용 무기는...
-
임채완② “한국의 진보는 국력을 기르려는 마음이 없다”
중국은 반중심(反中心)의 전략과 원칙에 기초해 미국과의 대결에 임하는 중입니다. 중국은 기존의 중심인 미국의 허점과 급소를 발견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집요한 시도들 가운데 핵심적 작업이 과거의 역사적 사례들에서 쓸모 있는 시사점을 제공해줄 만한 단서와 지침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
임채완① “미국에게 지면 중국은 끝장”
우리가 주목해야만 할 부분은 현재 중국의 국가부주석으로 재임 중인 왕치산(王岐山)의 역할과 행보입니다. 왕치산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인물입니다. 실제로 전공을 살려 나중에는 박물관에서 관리자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왕치산이 2013년에 중국 공산당의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임명되면서 당원들에게 필독서처럼 소개한 서적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정치사상가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1856에 펴낸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 혁명」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
스파르타쿠스 등장하다
크라수스가 어떤 사람을 귀감(Role Model)으로 삼으며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기록이 없다. 그가 자신이 닮고 싶은 인물에 관해 특별한 언급을 남기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크라수스는 본인이 후세에 하필이면 노예 출신의 검투사인 스파르타쿠스의 연관검색어가 될 줄은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으리라. 그런데 스파르타쿠스가 없었...
-
이승훈③ “북한의 평판관리 성공 비결은 핵무기”
김여정 부부장도, 평양 옥류관 주방장도 굳이 애써서 착한 인상을 주려고 애면글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조성하는 일에 일관되게 중점을 두어왔습니다. 북한의 ‘강한 북한’ 이미지 만들기 작업은 식량난으로 대표되는 만성적인 경제난을 탈피하고 극복하기 위한 고도의 계산된 전략적 행보의 일환입니다
-
이승훈② “이재명은 평판관리의 모범사례”
평판관리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싸워서 이김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길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현안으로 재빨리 쟁점을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이낙연 의원은 두 번째 방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의원과는 달리 첫 번째 방법인 싸워서 이기는 길을 애용해오며 자기의 평판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