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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뿌리를 찾아서 테미스토클레스가 소년티를 벗고 청년기 즉 ‘젊은 어른’의 단계에 진입했을 무렵은 아테네 역사의 격동기였다. 머리 좋고 가난한 청년이 물고기라면, 질풍노도의 사회적 변혁기는 물이다. 물을 만난 물고기가 얌전히 있을 리 만무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등용문을 향해 힘차게 헤엄치기 시작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기득권층에게 ... 2020-10-19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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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진② “정세균 카드는 살아 있다”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딱 버티고서 쌍끌이를 하는 양자 구도를 정세군 총리가 3자 구도로 바꿔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이낙연 의원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이어진다면 이낙연의 대타나 대체재로 정세균 카드가 신속하게 떠오를 가능성은 당연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2020-07-2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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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진① “이낙연은 고구마, 이재명은 사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형적인 싸움닭(Fighter)입니다. 이낙역 의원이 대권주자로서 보여준 모습이 뭔가 답답한 고구마였다면, 이재명 지사는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하는 사이다 같은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어왔습니다. 이재명은 ‘엘리트 대 흙수저’ 구도를 꺼내듯 데서 증명됐듯 본인에게 유리한 전선과 프레임을 형성해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정치적 감각이 본능적으로 매우 탁월하게 발달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순기능적 현상입니다 2020-07-2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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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관리하면 죽고 도전하면 산다 이낙연은 도전이나 모험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 그는 왜 도전과 모험을 기피할까? 분노에 서툰 탓이다.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권력에 분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죽은 권력에만 분노하면 필부이다. 살아있는 권력에 분노할 때에만 필부는 영웅으로 거듭난다. 살아있는 권력에 분노하는 일, 이낙연이 이재명에게 재역전할 수 있는 유일한 비장의 승부수이다. 때마침 이재명은 우리 시대의 내로라하는 살아있는 권력들과 비겁하게 손잡은 김부겸과 살짝 눈을 맞추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터이다 2020-07-2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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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준민 "정동영은 지인이 아니라 국민을 챙기는 정치인" 정동영 전 의원은 21세기 한국정치를 대표하는 풍운아이다. 그는 올해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관록에서나 이름값에서나 정동영에게 한참 미치지 못하는 586 운동권 출신의 친문 정치인에게 완패하는 수모마저 당했다. “정동영은 정치생명은 끝났다”는 세간의 중론에 힘을 실어준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ld... 2020-07-14 박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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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민② “정동영의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 정동영이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는 정동영과 노무현의 관계가 아니라 국민과 정동영의 관계를 준거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또는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 정도 되는 인물이라면 국민들께서 여한 없이, 아쉬움 없이 한번쯤 마음껏 그를 써먹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2020-07-1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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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민① “정동영의 유통기한은 끝나지 않았다” 정동영을 집요하고 끈질기게 괴롭혀온 한 가지 정치적 프레임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배신자 프레임’입니다. 이 배신자 프레임은 친노진영과 친문세력이 차례로 형성하고 확산시켜온 구도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호히 반문하렵니다. 정동영 전 의원이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했냐는 것입니까 2020-07-1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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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승②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전망, 밝지만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 이후에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역대 최악의 야당입니다. 그렇지만 미래통합당의 무기력과 한심함이 여당이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전체를 싹쓸이한 사태마저 정당화해줄 수는 없습니다. 집권당이 국회 상임위 모두를 독식한 구조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당장은 축배를 들이킬 일처럼 생각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독배가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게 명약관화합니다 2020-07-0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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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당’이 어때서 (1) 문재인 정권은 호남 정권이 맞다문재인 정권은 권력의 상층부는 부산경남 출신의 출세하고 성공한 엘리트들이 구성하되, 기층의 지지기반은 호남 태생의 평범한 유권자들로 이뤄지는 대단히 특이한 분업체계를 형성해왔다. 호남 유권자들은 부산경남 출신 엘리트들에게 실질적 형태의 부와 권력과 명예를 제공한다. 부산경남 엘리트들은 ... 2020-02-17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