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1일 ‘대장 공공주택사업(대장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부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천시-LH 상생협의체 발족식’은 오후 2시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관련부서장, 부천시의회 구점자·최은경·손준기 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송종호 신도시사업1처장, 이현수 계양부천사업본부장, 부천도시공사 김창형 도시개발본부장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대장신도시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제3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시는 대장신도시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계획적 개발을 위해 기반시설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신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LH와 개별부서 간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협의체’, ‘앵커기업 유치 실무 협의체’에 더해 설계 분야로 ‘실시설계 공동협의체’를 새로 추가한다.
‘실시설계 공동협의체’는 광역도로 및 부지조성 공사 실시설계 용역 착수 시 과업 진행 상황에 따라 총 4회 실시한다. 본 협의체를 통해 최근 옥길 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사업 준공 후 심각한 하자발생(도로소음, 오수관 파손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중요 기반시설의 설계 기준 및 건설 자재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의 기대가 높은 공원조성계획은 시 정책 방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 초기 단계부터 관련 부서의 관리 감독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시-LH 상생협의체’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시행하는 조직으로, 기관·부서 간 긴밀한 공조를 위해 모든 협의체를 통합·연계하여 타 지구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안별 협의는 정기적으로 월 2회 실시할 예정이며, 중요결정 사항 발생 시 손임성 부시장(추진단장) 주관으로 협의체를 개최하는 등 기존 협의체들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 참여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신도시와 원도심의 연계 개발로 주거 ‧ 환경 ‧ 교통 ‧ 일자리 등 도시 전방위 분야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장 신도시가 갖는 의미와 역할이 큰 만큼 이번 상생협의체를 통해 수준 높은 신도시 건설에 부천시와 LH는 긴밀히 공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대장공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부천시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상생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부천시와 적극적 소통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장신도시는 대장동·오정동·원종동·삼정동 일원에 전체 약 343만㎡ 규모로 건설하는 부천시 5대 대규모 개발사업 중 하나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만 세대가 들어설 공공주택단지와 자족기능을 겸비한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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