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년 12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JTBC 주말 사극 `옥씨부인전`이 선호도 4.0%로 1위를 차지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2.9%로 2위를 기록했다.
1542년 프랑스와 1607년 조선을 배경으로 한 `옥씨부인전`은 노비 출신 여성이 양반가 규수로 살아가며 불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월간 선호도 조사에서 10위권에 진입한 프로그램은 총 45편으로, 드라마 25편, 예능 19편, 시사·교양 1편이 포함됐다. 방송사별로는 지상파가 21편(KBS 9편, SBS 6편 등), 비지상파가 22편(tvN 10편, JTBC 4편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의 `돌풍`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단 2편만이 OTT 콘텐츠로 10위권에 진입해, 6편이 포함됐던 작년에 비해 OTT 콘텐츠의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 매월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TV조선 미스트롯3`(12월), `tvN 눈물의 여왕`(3~5월), `MBC 나 혼자 산다`(6~7월), `SBS 굿파트너`(8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9~10월), `tvN 정년이`(11월), `JTBC 옥씨부인전`(12월) 등 7편이었다.
비지상파 방송의 약진은 2018년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43편 중 22편(51%)을 차지하며 지상파와 비슷한 수준의 영향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