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문화재단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한다.
양천구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방역수칙 준수 하에 문화 행사 ‘여기극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문화 행사는 마임, 서커스,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내 교차로, 공원, 전철역 등 길 위에서 펼치는 ‘여기극장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모기장극장’으로 구성했다. 2주간 총 26회의 공연 및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공연은 13일 12시 30분 이대목동병원 근처에서 열리는 풍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하여 관내 곳곳에서 마술, 국악‧바이올린‧아코디언 연주, 무용, 마임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기장극장에선 16일과 17일 안양천 생태공원에서 애니메이션 ‘코코’와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24일 신월동 오솔길실버공원에서 애니메이션 ‘쿵푸팬터’를 상영한다.
모기장극장은 모기장 텐트와 돗자리 등을 가지, 코로나 방역수칙에 의하여 선착순 100명 입장 가능하며, 현장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 또한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그리고 의료진들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작성하면 공연 현장 사진과 함께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당신의 소식을 배달해드립니다’ 이벤트도 공연과 함께 진행한다.
2019년 안양천에서 시작된 ‘여기극장’은 양천문화재단이 기획한 거리예술제로 ‘자동차 여기극장’, ‘여기극장@APT’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수영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여기극장’은 구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갈하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코로나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일 걷던 일상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공연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장소는 양천문화재단 공식블로그와 양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