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8개월 만에 재개··· "활력 불어넣길 기대"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10-20 08:15:42

기사수정
  • 최대 운집인원 100명 넘을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서울시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2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2월 1일부터 잠정 중단했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8개월여 만에 재개한다. 순라행렬도 매번 같은 곳을 오갔던 기존 코스에서 벗어나 숭례문, 광화문 광장, 서울로7017 등 요일별로 구간을 정해 세종대로 전역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2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대의식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등 1일 3회, 순라행렬은 11시 교대의식 후 1일 1회 진행된다. 최대 운집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개되는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른 것이다.

 

시민이 직접 북을 쳐서 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관람객이 직접 수문장이 되어보는 ‘나도 수문장’, 전통 옷을 입어보는 복식체험 등 밀접접촉 위험이 높은 체험행사들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교대하는 의식으로, 서울시가 1996년부터 진행해왔다. 순라행렬은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이다. 

 

매번 같은 곳을 오갔던 기존 코스(대한문~서울광장, 대한문~숭례문~남대문시장)에서 벗어나 화요일~일요일까지(월요일 휴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진행한다. 각 ▲숭례문(화‧일) ▲광화문 광장(수) ▲서울로7017(목) ▲청계광장(금) ▲남대문 시장(토) 등다. 대한문에서 각 장소까지 순라행렬을 한 뒤 취타대 연주를 선보이고 다시 복귀한다.

 

한편, 순라 렬에 앞서 도성 성곽을 수비하는 파수군들이 서로 교대하는 의식인 숭례문 파수식도 오늘부터 숭례문 앞에서 재개된다.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40분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운집인원을 모니터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계획이다. 수문장 교대의식 출연자는 매일 출근 시 체온측정을 하고 지속적인 상태 관찰을 통해 행사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에 재개하는 왕문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민 직관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역사문화도시 서울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운행해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