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20일부터 개강하는 ‘영등포 마을대학’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2021년 개관 예정인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의 본격 운영에 앞서 온라인 방식의 시범 운영으로 평생학습 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 마을대학은 2006년 영등포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후, 지역 주민들이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어 온 영등포 대표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영등포 마을대학은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며 상호 간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다. 또한 향후 교육 수료생들이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거나 재능기부를 통해 관련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 학습공동체 조성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전문 교수진과 연계한 강좌로 구성되며, 10월 20일 유범상 교수의 ‘생각하는가? 생각 당하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마을대학 운영이 시작된다.
모든 강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되며, ▲유범상 담임교수의 ‘정치우화로 읽는 민주시민의 상상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주시민학과, ▲김영애 담임교수의 ‘책으로 읽는 우리 공동체’를 주 내용으로 하는 지역공동체학과, ▲이현숙 담임교수의 ‘영화세상 읽기’를 통해 학습하는 인문교양학과로 나뉜다.
또한 12월 1일 이현숙 교수의 ‘내 공간에서 나답게’라는 주제의 마지막 특강을 이어 진행하며, 올해 마을대학 운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영등포구민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탭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강좌별 3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 마을대학이 지역 주민 스스로 학습하고 실천하는 마을단위 학습공동체 조성에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학습권 보장과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