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범 경기도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국중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학교밖 청소년 평생교육에 대한 책임있는 지원과 평생교육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기도교육청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촉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실시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경기중앙·성남·화성교육도서관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중범 의원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도내 초·중·고 학생 뿐만이 아닌 학교 밖 청소년도 아우르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통해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포용과 보편적인 평생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 의원은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제도권이 아닌 학교 밖에서 생활하게 된 데 교육당국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도교육청 평생교육기관 특성을 염두에 두고 실효성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 의원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운영한 ‘방학즐기기 평생교육’을 사례로 들어 학교밖 청소년도 고려하고 프로그램 내용도 평생교육에 부합되게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진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검토하고 도 교육청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 의원은 170만 경기학생의 독서진흥을 위한 도서관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도 교육청 담당과장의 직급은 4급인데 반해, 도교육청 직속 도서관장의 직급은 그보다 높은 3급인 도 교육청의 비합리적인 조직체계로 인해 도 교육청의 도서관정책이 전국 대표 광역자치단체에 걸맞게 원활히 추진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0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14일간 경기도교육청, 13개 교육지원청, 4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9일에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