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경기도의호 ㅣ의원이 16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본원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형 문화뉴딜 ‘인디뮤지션’ 온라인 공연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588개 팀 중 200개 팀만 지원하는 것을 두고 사업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수영 의원은 16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본원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디뮤지션의 온라인 공연 지원규모 확대와 소규모영화제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하는 한편, 문화컨텐츠 기업 지원 부족에 대해 질타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 중 인디뮤지션의 온라인 공연 지원에 총 588개팀이 접수해 200팀만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 “코로나로 고통받는 뮤지션들을 지원하자는 것이 사업취지인데 34%만 지원받은 셈”이라며 “수요가 많다는 것이 파악되었으므로 추가적인 2차 지원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규모영화제 지원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2020년 지원한 영화제를 보면 2019년 지원한 영화제를 다시 지원한 경우가 과반을 넘는다”며, “사업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영화제들도 있을 수 있다.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의원은 올 하반기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입주기업 모집을 중단한 것에 대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설립 및 지원 조례 제3조를 보면 진흥원 사업 중 1번이 ‘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활동’이고,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이 가장 중요한 사업 부문”이라며 “입주 지원이 절박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야 말로 진흥원의 설립취지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동전시관 ‘스테이션 031’ 운영과 대해서는 “이동전시관을 북부에서 운영하는 곳은 1곳뿐이고, 나머지는 남부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더 많은 도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소외지역 도민들에 대한 체험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