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교육청 “임용고시 예정대로···확진자는 불가”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20 17:47:26

기사수정
  • 교육청 홈페이지는 버젓이 '응시 가능'···응시자 혼선 불가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 인근 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한가해진 모습이다. (사진=안정훈 기자)

“내일 발표도 안 나오는데 어쩌라는 건지 말이 없다말이.”


20일 서울시 동작구 동작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서는 자녀가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진료소 밖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을 기다리며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임용시험 여부를 물었다.


아버지는 보건소 관계자에게 “당장 오늘 검사를 받아도 내일 결과가 안 나오지 않나시험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보건소 관계자는 “시 교육청에게 물어야 한다”고 답했다.


중등교사임용시험(임용고시)를 하루 앞둔 이날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3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시교육청은 예정대로 임용고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급하게 급히 대책을 마련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서울 임용고시는 중등교과교사 4670명 등 총 623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검사를 받은 자가격리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도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다따로 시험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가격리자의 시험은 이전에 발표한 메뉴얼대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일, 9일부터 18일까지 자가격리자들의 별도 응시 신청을 받겠다고 했다응시장을 따로 꾸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날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자가격리자가 폭증하자 시교육청은 20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20일 오후 17시 40분 기준 공지내용은 수정되지 않았다. (사진=서울시교육청)

다만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응시자들은 시험을 치르는 게 불가능하다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 받은 사람은 응시가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확진자의 응시는 불가능하다고 답했지만, 현재 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응시가 가능하다’고 공지가 업데이트된 상태다.


현재 시교육청에 업데이트된 공지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응시하고확진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시교육청에서 새로이 답을 내놓기 전까지 응시자들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