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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빗물 산성도, 전년보다 좋아졌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03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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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올해 10월까지 산성우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인천지역의 빗물 산성도가 전년보다 좋게 관측됐다고 3일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올해 10월까지 산성우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인천지역의 빗물 산성도가 전년보다 좋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의 빗물 산성도는 송도와 송림, 연희, 원당, 송해지역에 설치된 산성우 측정망 5개소에서 강우와 강설 시에 빗물의 pH와 강우량, 그리고 이온성분을 분석했으며, 이온성분은 양이온 5종(Na+, NH4+, K+, Mg2+, Ca2+), 음이온 3종(Cl-, NO3-, SO42-)을 분석하여 산성비의 강도를 측정했다.

 

자연상태에서 대기 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빗물의 산성도는 pH 5.6 ~ 6.5 범위에 있으며, pH 5.6 미만의 비를 산성비라고 하고 pH가 이보다 낮을수록 산성도는 증가한다. 

 

올해 인천지역 빗물의 평균 pH는 5.5(범위: 4.7~7.2)로서 전년도 5.3(범위: 4.2~6.5) 보다 낮은 산성도를 보였다. 빗물 중의 주요 이온성분으로는 음이온 중에서 질산이온(NO3-)과 황산이온(SO42-), 양이온은 나트륨이온(Na+)과 암모늄이온(NH4+)이 인천지역의 강우 산성도를 결정하는 주요 이온물질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빗물의 pH는 대기 중에 떠도는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에 녹아 변하게 되는데,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생기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의 음이온 성분이 빗물의 산성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올해에는 국내에서의 산업활동과 중국 등 국외 유입 오염물질의 감소로 인해 빗물의 산성도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난방수요 증가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많아지는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권문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산성우측정망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안전한 시민생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정보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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