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500명대로...전문가들, 전국화 양상에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어" 경고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0-12-05 12:22:43

기사수정
  •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70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날 600명대로 치솟았던 신규확진자수가 5일에는 50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8일 인천구 남동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날 600명대로 치솟았던 신규확진자수가 5일에는 50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번 유행이 전국화 양상을 보이는 데다 감염병 전문가들과 당국이 '하루 1천명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70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6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으나 이날은 500명대 후반으로 다소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3명 중 지역발생이 55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00명)보다 41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3명)보다 63명 줄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충남 각 10명, 강원 9명, 대구 7명, 광주 6명, 세종·전남 각 4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9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의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도 12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에서 소모임 감염을 통해 14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선제검사 과정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환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35명, 경기 15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1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한편 지난달 초순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 200명대→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전날 600명대까지 올라서는 등 확산세를 보여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장애예술인협회-위츠, 장애예술인의 지식재산권 보장 위해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장애예술인의 지식재산권(IP) 보장을 위해 라이선싱 전문회사인 위츠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츠가 운영하는 라이선스 간편거래 플랫폼 ‘위츠숍’에 15명의 장애미술인의 작품을 공개했다.이번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은 위츠숍에 새롭게 만들어진 ‘E美지’ 카테고리에 소개돼 있으며, 시험 가동임에도 벌써.
  2.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2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일본어학부는 최근 ‘일본어학부 2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3. 부천시, 치매 어르신 200가구 반려식물 보급…따뜻한 손길 나눠 부천시는 지난 7일부터 관내 치매 어르신의 마음 건강을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사업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지원해 고독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정서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물을 돌보고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
  4. 군포시, 군포경찰서 공동 2024년 운수종사자 교통안전교육 군포시와 군포경찰서는 지난 10월 15, 1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운수종사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군포시와 군포경찰서 주관으로 지역 내 택시·버스 운수종사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을 통해 군포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문화...
  5. 인천 동구, `노인의날` 맞아 장수지팡이(청려장) 전달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15일 제28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장수지팡이(청려장)와 대통령 부부의 장수 축하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장수지팡이(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전해..
  6. 올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 2명 중 1명만 완료했다 올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적성검사‧갱신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2024년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약 395만여 명 중 9월 말 기준 210만여 명(55%)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180만여 명은 연말에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장시...
  7. 국토부 생활숙박시설 지원대책, 경기도 의견 대폭 수용 경기도는 지난 16일 국토부가 발표한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 합법 사용 지원대책’에 도가 건의한 ‘불법 생숙’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 문턱을 낮추고, 신규 생숙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반영됐다고 18일 밝혔다. 생숙은 장기투숙자를 대상으로 한 취사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을 말한다. 문제는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취사가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