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06 20:32:36

기사수정
  •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업종 확대, 일부 업종 21시 이후 운영 중단

지난달 19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는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열린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2월 7일 종료되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지역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해 8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3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이날 인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선제적 대응 강화 기조를 재천명하는 한편, 말보다는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는 시민들의 협조와 공직자·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선전하고 있으나,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결코 안심할 수 없다”며, “서울을 오가는 시민이 많은 만큼 서울시의 강화방안 영향을 점검해 풍선효과 차단 등 시기적 특성에 맞는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피로감과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희망으로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기 바라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우리 이웃과 의료진들을 생각하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 현재의 방역조치에 더해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취해진다.

 

먼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및 이용이 더욱 제한된다. 기존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에 더해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 5종에 대해서도 집합금지가 취해진다. 다만, 대학입시를 위한 교습, 고용노동부장관과 위탁계약을 하거나 과정 인정을 받은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은 허용된다.

 

영화관, PC방, 이·미용실, 오락실·멀티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놀이공원·워터파크, 마트·백화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면적 300㎡ 이상 종합소매업)에서의 시식도 금지된다.


식당은 21시부터 0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등 기존 2단계 조치가 유지된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브런치카페·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공연장은 좌석 두 칸 띄우기가 실시되며, 목욕장업은 이용인원 제한 (16㎡ 당 1명) 및 음식 섭취 금지와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 금지가 계속 유지된다.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복합편의시설(커뮤니티센터 등) 운영 중단도 계속 유지된다.

 

국공립시설의 경마·경륜·경정·카지노에 더해 체육시설도 운영이 중단되며, 이외 시설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며 이용인원 30% 제한을 유지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6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인천시는 감염병 취약계층을 고려해 정부 지침보다 강화한 인천형 운영기준을 설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긴급 돌봄 등은 필수 제공된다.

 

시민들의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도 보다 제한된다. 수도권 주민들의 여행, 출장 등 타 지역 방문 자제가 강력히 권고된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및 차량 내 음식섭취 금지가 계속 유지되고, KTX·고속버스 등의 탑승인원도 50% 이내로 예매 제한이 권고된다.


또한, 인천도시철도(1·2호선) 심야시간대 열차운행을 21시부터 익일 01시까지 30%, 32회 (1호선 9회, 2호선 23회 감축) 감축 운행한다. 

 

마스크는 실내는 물론 2m 이상 거리유지가 되지 않는 실외에서도 착용이 의무화되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모임·행사는 기존 자제 및 취소 권고에 더해 5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되며, 시 전역에서의 10인 이상 옥외 집회 및 시위 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전시·박람회·국제회의의 경우 시설면적 16㎡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호텔·게스트하우스·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도 계속 금지된다.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종교활동의 경우 비대면 예배·법회·미사·시일식 등을 원칙(참여인원 20명 이내)으로 하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직장근무의 경우도 인원(필수인원 제외한 인원 기준)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 등 권고, 점심시간 시차운영 등 적극 활용, 모임·회식 자제 등의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