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향후 20일 내 700병상 이상 추가 확충에 총력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14 17:01:18

기사수정
  • 박남춘 시장, 의료기관과 긴급 간담회 갖고 적극적인 협조 요청

박남춘 인천시장이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인천시가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 10곳을 추가로 설치·운영하는데 이어 코로나19 치료병상 추가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시는 14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과의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백병원, 나은병원, 검단탑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13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의 병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른 병상 부족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 20일 내 700병상 이상이 추가 확보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대(추가 전환), ▲민간의료기관의 감염병 전담치료병원 자발적 참여 협조,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시 의료인력 파견 협조 등을 요청했다. 특히, 서구, 부평구 지역의 확진자 폭증에 따라 지역 내 의료기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시는 우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현재 23병상에서 43병상으로 확충(+20병상)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하대병원, 인천의료원, 가천길병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인천성모병원에 중증환자 전담병상 추가 전환을 긴급 요청했다. 


감염병 전담병상은 현재 444병상에서 664병상까지 확충(+220병상)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지난주 SK무의연수원을 추가 확보해 현재 3개소 452병상(명)을 운영 중에 있으나, 추가로 2개소를 늘려 5개소, 852병상(+400병상)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 확충이 지연될 경우 생활치료센터가 완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자치구별 예비시설 확보·지정과 대학교 기숙사 활용 방안 마련 등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병상 확보계획과 관련해 의료기관에 “마지막 장기전이 될 수 있는 만큼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운영에 적극 임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특히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턱밑까지 차오른 상황이라 의료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현장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 인력 수급 및 처우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 요청해 왔으며, 그 결과 최근 정부는 ‘의료인·의료기관 재정 지원 강화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강화안에는 중환자 간호수당 추가지급(한시적 위험수당), 야간간호료 수가 2배 인상 등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