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포도시철도 퇴근길 전동차 고장···승객들 선로 걸어서 대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2-22 10:57:49

기사수정

지난 21일 김포공항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 전구간 열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다. 사진은 김포도시철도 전동차들이 모인 김포한강차량기지.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지난 21일 저녁 퇴근시간 서울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전구간 열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당시 전동차를 이용하던 승객 400여명은 1시간 가량 갇혀 있다가 선로를 걸어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김포도시철도의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6시 35분께에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2량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 사고로 뒤에서 오던 전동차도 멈춰섰다.

 

두 대 전동차 승객 400여명은 1시간 가량을 열차 안에 갇혀 있었다. 이 여파로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 구간의 18대 전동차가 10개 역사에서 대기하며 승객들이 피해를 겪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1시간여 만인 7시 34분께에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승객들은 선로 가운데 대피로를 통해 2km 떨어진 고촌역이나 터널 중간의 비상 대피구역으로 이동했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운행하는 무인열차로, 기관사는 없었다. 전동차는 뒤에[ 있는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옮겨졌다.

 

이튿날인 22일 정하영 김포시장은 “21일 18시 32분 경 저녁 퇴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운행도중 알수없는 장애로 정지되어 3시간여 동안 시민들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사고 열차는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을 운행하던 중 차량고장으로 비상 정차하게 됐고 지하터널이란 점을 감안해도 신속한 조치가 미흡해 승객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포시의 책임하에 운영사에게 철저한 원인규명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와 비상시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토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9월 개통해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부터 김포한강신도시까지 23.67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평화로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 개 경기도는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재로 평화로권역 개발회의를 열고 경원선을 중심으로 한 관광 분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도3호선 평화로에 접해 있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 시는 경원선 축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위치해 있고 향후 기회발전특.
  2. 서울 강서구, 새로미 가고 록스타 꿈꾸는 반전 매력 `신새롬` 온다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 `새로미`의 후임, `신새롬`의 앞으로의 활약 많이 기대해 주세요."서울 강서구는 3일 새로미에 이은 제2호 강서구 공무원 버추얼 유튜버(이하 버튜버) `신새롬`을 전격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새로미는 지난해 2월 강서구가 처음 선보인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로 구 대표 캐릭터인 `새로미`를 의인화했다....
  3. 관악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신규 참가자 모집 관악구가 근로청년과 저소득 가구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인 `2024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신규 참가자를 모집한다.`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2∼3년 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 월 15만원을 2년∼3년 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의 100%를 서..
  4. 한국부동산원, 정비사업 활성화 위해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실시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하여 오는 6월부터 소단위 정비사업 교육인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소규모 주민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 현안과 연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잠재적 정비사업 수요를 발굴...
  5. 이공계 청년, 미국에서 첨단산업 배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정상 간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추진 하기 위해, 국내 이공계 장학생 224명을 첫 선발하고, 지난 3일 1기 장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2023년부터 양국이 3,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2,023명의 양국 학생 간 교류를 지원하...
  6.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수진 목사, 5월 은사집회 인도 만민중앙교회의 이수진 목사가 지난 5월 31일 성공적인 은사 집회를 인도했다.이수진 목사는 5월 31일 밤 11시에 시작된 금요철야 예배에서는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마 8:5~13)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32개국에서 접수된 사연에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만민중앙교회는 이번 집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영국, 인도, 아...
  7. 대학 재학생부터 선제적 일 경험 ‘서울 청년 예비인턴’ 본격 시작 최근 취업시장에서 직무 관련 경험 및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러한 취업 트렌드에 발맞춰, 대학(원) 재학 청년들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예비인턴’의 첫 참여자를 모집한다.「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