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그룹 제품 불매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계속된 대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LG 측은 어떠한 대화나 답변조차 거부하며 새해부터 노조 농성장에 음식과 전기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G에 대한 사회적 압력 없이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LG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동참을 호소했다.
앞서 LG트윈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LG 계열사 '에스앤아이(S&I)'는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와의 계약을 지난해를 끝으로 종료했고, 이 하청업체 소속 청소노동자 80여 명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뒤 트윈타워 1층 로비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