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이 주민 24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날 연수구는 관내 A아파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과 관계자 등 2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에서 지난 12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13일 3명, 이날 1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 아파트 주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특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주민 1명이 1~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4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으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파트는 저소득층이 주로 살았으며 중증 장애인도 200여명 있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아파트 주민 전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