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을 푼다.
부천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특별경영안정자금’ 800억원을 확대 편성해 융자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0.3% 우대금리를 추가 지원하여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내 제조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부천시와 협약한 은행(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에서 실시한 융자의 이자 차액을 0.5%~3.0%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부천시는 전년 대비 은행대출금리 인하에 따라 이차보전 금리구간을 하향 적용해 상대적으로 기업에 더 많은 이차보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대상 업종을 사행성을 제외한 전업종으로 확대하고 저신용기업 신용평가등급 기준을 하향 적용하여,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이 없어 대출에 어려움이 있었던 관내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부천형 특례보증 ‘긴급유동성자금’을 신설했다. 매출액에 의한 한도 사정과 신용평가를 생략해 제조기업의 일시적 경영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한다.
특례보증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과 특례보증 지원으로 코로나19 피해 제조기업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더 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