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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없는 인천시청 ‘환경특별시 인천’시대 막 올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1-02-01 0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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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일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음식물쓰레기‧자원낭비도 차단
  • 공직자 솔선해 환경정의 정립…3월부터 관내 공공청사로 확대

인천광역시가 공직자들부터 솔선해 참여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운영을 본격화 했다.

 

지난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 독립·자립을 선언하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특별시 인천’ 구현에 한 걸음 더 내딛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1일 시청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갖고 일회용품과 음식물쓰레기,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3무(無) 청사’ 운영에 나섰다.

 

박남춘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현판은 시청 정문 우측 기둥에 부착됐다. 현판 하단에는 ‘우리청사는 일회용품, 자원낭비, 음식물쓰레기가 없는 자원순환 실천 청사입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실제 이날부터 시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과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회용품이 포함된 배달음식은 출입구에서부터 제지됐다. 시청 1층 커피매장에서는 일회용 커피잔 대신 다회용컵이 제공됐고, 직원들은 시에서 나눠준 텀블러용 에코백에 휴대한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셨다. 시는 일회용 수저를 대체하기 위해 조만간 직원들에게 개인용 수저 보관용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의나 민원인 상담을 위한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도 구축·운영에 돌입했다. 이 시스템은 인천시와 협약을 맺은 식기렌탈 전문업체가 시청에서 사용될 다회용컵의 배송·사용·수거·세척·살균 처리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다.

 

청사 구내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도 설치됐다. 이날 현판식 직후 열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시연식’에서 선보인 이 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음폐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사무실 내 쓰레기통을 치우고, 층별로 공용 분리수거함을 비치해 분리배출 유도와 함께 쓰레기 감량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천시가 선언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른바 ‘쓰레기 독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회견을 통해 “우리부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한 환경정의를 바로 세울 때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특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며 “우리부터 우리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시의회, 시 산하 직속기관, 경제청,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교육청, 군·구 등 관내 모든 공공기관 청사를 시 본청과 같이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는 우리 공직자들부터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여가기 위한 것”이라며 “인천시의 이러한 노력이 전국으로, 또 온 국민에게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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