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N잡러 여성 43.2% '생계형'…여유자금마련형 20대가 가장 많아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2-03 12:21:58

기사수정
  • N잡러 중 43.2% 생계형, 여유자금마련형 32.1%, 자아실현형 24.7% 순
  • N잡러 40.4%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근로, 한달에 26일 이상 근로 19.7%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며 다양한 업무를 병행하는 N잡러. 본인이 N잡러라고 생각하는 서울시 여성 중 43.2%가 생계 때문에 멀티잡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여유자금마련형 32.1%, 자아실현형 24.7%다.

N잡러가 된 이유 (자료=서울시)

연령별로 20대는 여유자금마련형이 37.9%로 가장 높고, 40대는 자아실현형 32.8%, 50대는 생계형 51.3%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50세대는 한 개의 일자리로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 부업을 추가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고, 2030세대는 불안정한 일자리 자체를 염두에 둔 나름의 전략 중 하나로 직업전망 초창기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직업 자산을 구성하는 형태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59세 여성 124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여성의 세대별 일자리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1247명 중 690명이 “N잡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한 개의 일자리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 ‘하고 싶은 일을 통해서는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같이 어쩔 수 없이 필요에 의해서 선택한 생계형 N잡러가 43.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생활비 이외의 여유자금 마련을 위한 여유자금마련형 N잡러가 32.1%,‘ 새로운 일을 경험해 보기 위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만큼 일할 수 있어서’ 같이 자아실현형 N잡러가 24.7%로 뒤를 이었다.

 

N잡러는 단일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하루 평균 노동시간에 있어서 9시간 이상 노동하는 비율이 40.4%로 단일직업 22.4%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았다. 한 달 평균 노동 일수를 보더라도 N잡러의 경우 한 달에 26일 이상 일한다고 답한 비율이 19.7%인데 반해 단일직업의 경우 9.7%였다.

 

N잡러들은 일이 몰릴 때 일을 줄이기보다 무리해서 일을 더 많이 하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체력적 부담감과 심적 부담감을 동시에 가중시킬 수 있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임금·수입이 많은 일자리’ 19.7%,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 19.6%, ‘나의 적성, 취향에 맞는 일자리’ 19.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순위와 다르게 세대별 1순위에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의 좋은 일자리의 기준 1순위는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였으며, 4050세대는 ‘나의 적성, 취향에 맞는 일자리’였다. 50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4대보험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 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경력개발 및 구직 프로그램으로는 ‘모바일, 온라인 등 비대면 매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84.6%로 필요도가 가장 높았고, ‘전문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관심분야의 전문가 멘토 프로그램’이 뒤를 이었다.

 

경력개발 및 구직활동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세대별로 나눠보면 20대의 경우 ‘전문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 71.9%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30대·40대·50대는 ‘모바일, 온라인 등 비대면 매체활용 교육’이 각각 69.5%, 70%, 70%로 가장 높은 필요도를 보였다.

 

최근 일자리 환경 변화 속에서 서울시 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으로는 ‘교육 수료 후 관련 직종 취업으로의 집중 매칭’ 91.2%이 필요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직종별 직업훈련 프로그램 세분화’ 89.5%, ‘특수고용, 프리랜서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 8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용형태의 여성일자리 플랫폼 운영, 직종별 커뮤니티 구축, 이러닝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교육 인프라 연구 등 새로운 일자리 지형을 반영한 직업훈련과 일자리 정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