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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로등‧신호등‧와이파이‧CCTV 한 번에…'스마트폴' 26개 구축완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10 14: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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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등·신호등 등 도로시설물 통합, 공공 와이파이·지능형 CCTV 등 ICT 기술 결합한 스마트도시 핵심 인프라
  • 도로시설물 효과적 통합 및 도시전역 확대 설치 기준 명시…도시미관·보행편의 향상, 유연한 스마트기능 시설 방안 제공

서울시가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26개의 ‘스마트폴’을 구축했다.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같은 ICT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도시 핵심 인프라다.

 

‘서울시 스마트폴(S-Pole)’은 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도로시설물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 스마트도시기술이 융합 적용돼 스마트지주 인프라로 진화된 모델이다.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시민안전과 복지, 편익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각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로서의 기본 기능에 더해 장소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예컨대, 많은 시민이 모이는 서울광장엔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숭례문엔 문화재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인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엔 안전을 위한 영상비상벨이 설치됐다.

 

서울광장에는 신호등·가로등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S-DoT,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등이 결합된 신호등 스마트폴,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많은 시민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광장 전역에 우수 품질의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6 까치온 서비스를 제공한다.

 

숭례문에는 숭례문 소개, 사진, 길 안내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도시안내 QR코드, 무료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S-DoT 등이 결합된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숭례문 일대 스마트폴 설치 정보 (자료=서울시)

또한 청계천변 청계1가 도로 일대에는 가로등과 CCTV, S-DoT, 유동인구 측정센서 등이 결합된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해 도시현상 확인 및 시민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에는 CCTV와 보안등이 결합된 스마트폴이 설치됐다. 여기엔 공공와이파이, S-DoT, 영상비상벨, 여성안심이 연동 IoT 비콘,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등도 적용됐다.

 

이번 26개 스마트폴은 서울시가 구축을 추진해 처음으로 마무리된 사례다. 시는 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스마트폴에 적용할 10가지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 운영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도시환경과 도로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 가능하다.

 

시는 올해 구로구와 동작구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연말에는 스마트폴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로구와 동작구는 서울시 스마트폴 시범사업의 효과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각각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폴 구축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마트폴 기능 고도화 시범사업은 기존에 없던 드론과 전기차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한 보다 발전된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다. 스마트폴 상단에 드론스테이션을 장착해 드론이 머물면서 충전할 수 있다. 관제센터에 데이터를 보내 재난감시‧인명구조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주정차 감시 기능 등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매년 신규로 설치되거나 교체되는 가로등·신호등 등 각종 도로시설물을 ‘스마트폴’로 통합 구축하는 것을 우선 검토해 스마트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때 이번에 마련한 10개 표준모델을 적용한다.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자치구에 확산시켜 서울 전역에 스마트폴의 체계적인 구축을 유도한다.

 

현재 서울시엔 약 24만개의 가로등주·신호등주·CCTV지주 등 지주형 인프라가 있으며, 내구연수 도래에 따라 매년 3500~3700본이 교체되고 있다.

 

한편, 10개 표준모델은 현재 설치돼 있는 지주형 인프라의 종류와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도출했다. 예컨대, 공원이나 골목길엔 보안등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차도엔 신호등·가로등·CCTV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설치할 수 있다.

 

구축 운영지침에는 도로시설물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도시전역에 체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을 명시해 도시미관과 보행편의 향상, 유연한 스마트기능 시설 방안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스마트폴 설치 계획단계부터 사전 현장조사를 실시해 주변에 통합 가능한 도로시설물이 존재하는 경우 각 시설물의 기능이 통합된 하나의 스마트폴을 구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스마트폴 설치 효과로 ▲다양한 시설물 통합을 통한 도시미관개선 ▲교체 시기가 도래한 도로시설물 활용을 통한 교체비용 절감 ▲시설물 안전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은 도시전역에 설치된 훌륭한 도시기반 시설이지만 그동안 본연의 기능 위주로만 운영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다소 복잡하게 설치된 도로시설물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도시 기능까지 수행하는 똑똑한 도시기반시설 ‘스마트폴’이 서울광장, 청계천변 등에 26개가 구축 완료됐다. 도시미관이 개선됨과 동시에 시민의 안전과 복지,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스마트폴에 드론, 전기차 충전 기능 등을 넣어 고도화해나가며 스마트도시 서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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