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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4대손, 인천시 나눔의료 혜택으로 무사히 수술 받고 퇴원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1-03-12 11: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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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계통 이상으로 수술치료 필요, 경제적 사정 등으로 치료에 어려운 상황
  • 해외환자 유치 위한 나눔 의료사업과 연계, 의료비 지원 통해 무사히 수술 마쳐
  • 2018년 시행된 나눔 의료사업으로 형편 어려운 해외 중증 환자 치료 지원

인천시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눔 의료사업이 독립운동가 후손의 긴급 수술과 치료를 도왔다.

 

사진제공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4대손 최일리야씨가 인천시 나눔 의료사업의 혜택으로 신장계통 수술을 무사히 받고 3월 12일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1860년 함경북도 출생인 최재형은 러시아 시베리아로 이주한 후 국민회 조직, 의병 모집, 한인학교 설립과 함께 독립단을 조직하고 무장투쟁을 벌이는 등 러시아와 연해주 독립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에 와 있는 최일리야씨는 신장계통 이상으로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국민건강보험 수급대상이 아닌데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전해졌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최일리야씨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나눔 의료사업과 연계해 돕기로 하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협업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최일리야씨는 지난 2월 19일과 2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방문해 수술 전 필요한 각종 검사를 받고, 3월 4일 로봇을 이용한 신우성형설 수술을 무사히 받았다. 수술 후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 따라 3월 12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됐다.

 

한편,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나눔 의료사업은 인천시가 의료기관과 협업해 해외 중증질환 환자 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초청해 치료를 도와주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 숙박료, 식비 등을 지원해 주고,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2018년 이후 카자흐스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외국인 환자 10명이 나눔 의료 혜택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에서의 입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는 의료혜택이 필요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인천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나눔 의료사업이 독립운동가 후손의 치료에 도움을 주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중증환자를 돕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인천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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