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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서울 골목상권 59% 매출 하락, 41% 유지‧상승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19 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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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인접 자치구 상대적으로 충격 더 커…외곽 위치 및 주거지 밀집 자치구 상권 매출 유지·상승
  • 코로나 이전 대비 골목상권 총 매출 2019년 10월 약 2조원→작년 12월 1조 6000억원 19.6% 하락

서울시 골목상권의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도심이나 도심과 인접한 자치구에서 상대적으로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곽에 위치하고 주거지가 밀집한 자치구 상권은 매출이 유지되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서울 골목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함께 서울시내 전체 총 1009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 빅데이터(신한카드 매출데이터 기준)를 분석해 발표했다.

코로나 이전 대비 골목상권 총 매출은 2019년 10월 약 2조원에서 지난해 12월 1조 6000억원으로 19.6% 하락했다. 월 평균 점포당 매출도 19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감소했다.

골목상권 10곳 중 6곳 58.7%는 매출이 하락했고 4곳 41.3%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했거나 유지하고 있었다. 매출액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던 '충격' 골목상권은 592개소, 매출이 상승했거나 매출을 유지한 '선방' 골목상권은 417개소로 나타났다.

'선방' 골목상권의 평균 매출액은 약 1928만원에서 2086만원으로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격' 골목상권의 평균 매출액은 24.5% 감소했다.


서울시 골목상권 1009개소 총 매출액 변화 (자료=서울시)대표적으로 금천·은평·동대문·양천구 같이 주로 외곽에 위치하고 주거지·생활권에 가까울수록 매출이 상승·유지한 골목상권이 많았다. 이들 골목상권에는 중고가구, 조명, 식자재 같은 '소매업' 비중이 41.5%로 가장 컸다. 반면 마포·용산·종로·광진·중구 등 도심에 가까울수록 매출감소폭이 컸는데 이들 골목상권은 '외식업' 비중이 65.3%로 가장 컸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위축되고 '집콕'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는 커진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금천구의 경우 29개 골목상권 중 20개소가 매출이 상승했거나 유지했다. 마포구는 49개 골목상권 중 40개소에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분석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의 이동이나 소비 행태에 따라 업종 간의 등락이 있었고, 등락 업종에 따라 골목상권을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위해 이번 분석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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