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공원, "배내털 벗은 아기참물범 이름 지어주세요"…영상 공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19 13:28:53

기사수정
  • 2월 8일 태어난 아기 참물범, 한 달 사이 성장한 영상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에 공개
  • 서울대공원 공식 블로그 통해 아기 참물범 이름 22일까지 공모로 결정…누구나 참여 가능

하얀 배내털로 가득했던 아기에게 혹시나 위험이 생길까,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온종일 곁을 지키던 엄마 참물범 영심이의 모정은 지난 2월 많은 화제를 낳았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월 8일 태어나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던 아기 참물범이 한 달 사이 무럭무럭 자라나 어느덧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배워나가는 영상을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어엿해진 참물범의 모습 (사진=서울대공원)

아기 참물범은 지난 2월 태어나 엄마 영심이의 살뜰한 보호를 받으며 건강한 생활을 해왔다. 영심이는 아기가 깊은 물에 빠지지 않고 조심히 수영하는 법을 가르치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세세한 것들을 가르쳐왔다. 다른 개체가 주변에 오지 못하게 24시간 경계하며 아기를 지키는 일도 영심이의 몫이었다.

 

보통 새끼의 하얀 배내털이 빠질수록 어미의 모성애가 줄어들며 완전히 점박이 무늬가 드러나면 모성애는 거의 사라진다. 이때 아기를 내실로 분리시켜 엄마 젖이 아닌 먹이 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영심이는 한 달여간의 모유수유로 인해 체중이 많이 감소됐고 아기도 더 이상 어미젖만으로는 새끼의 체중이 증가되지 않아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성체들이 먹는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먹이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아기 참물범 배내털 시절 엄마 영심과 (사진=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서울대공원 tv를 통해 어느새 어엿한 참물범의 모습이 된 아기의 최근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엄마에게 열심히 배우던 수영을 이제 혼자 해내고, 엄마가 잠시라도 곁에 없으면 아옹아옹 울던 아기가 물 속에서 편안히 잠을 청해보기도 한다.

 

내실에서 혼자 미꾸라지를 잡는 먹이 붙임 연습을 하는 모습은 더욱 대견하다. 열심히 미꾸라지를 쫒아보지만 입에서 자꾸만 빠져나가는 미꾸라지. 그래도 아기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미꾸라지를 쫒아본다. 아직은 숨이 짧아 금새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채우긴 하지만 다시 미꾸라지를 사냥해보는 아기의 모습은 곧 멋진 참물범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특별한 모성애가 돋보였던 영심이도 이제는 품 안의 자식이 아닌 한 걸음 뒤에서 아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기물범을 위하는 엄마 영심이만큼이나 같은 마음으로 지켜본 해양관 이광호 사육사는 “엄마의 품속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엄마랑 헤어져 따로 지내는 아기물범이 많이 걱정되었지만 미꾸라지 먹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고 혼자 지내는 것에도 빠른 적응을 보여주고 있어 성장 후 엄마와 함께 고등어 먹는 모습을 기대하며 열심히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이 소중한 것만큼 성장하는 모습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동물의 세상에서도 아이가 생존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후에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을 참물범에게서도 느낄 수 있다. 한편 엄마미소 자아내는 아기 참물범의 이름은 서울대공원 공식 블로그를 통해 22일까지 공모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