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민 90%,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 “필요하다”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1-03-22 12:04:49

기사수정
  • 일산대교 이용 만족 34%, 보통 43%, 불만족 23% … 불만족 이유 1순위 비싼 통행료(91%)
  • 국민연금공단 투자사업 필요성 공감하나(86%) 일부 국민에 부담되는 것은 부적절(85%)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 필요성 여론조사

경기도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인하 또는 무료화)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정 조정률에 대해서는 ‘50% 인하’가 29%로 가장 높았고 ‘무료화’하자는 의견도 24%로 나타났다. 특히 일산대교 이용자가 많이 사는 고양․파주․김포시의 ‘무료화’ 의견은 36%로 도 전체(24%)보다 높았다.

 

일산대교 통행료 적정 조정률 여론조사 그래픽

도민의 70%는 일산대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51%가 지난 1년간 일산대교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민 전체 기준 35%에 해당되며, 18세 이상 도민 기준 일산대교 이용자 수는 약 399만 명 정도로 추계된다.

 

일산대교 이용자 대상으로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한다’는 34%, ‘보통이다’ 43%, ‘불만족한다’ 23%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만족자의 대부분은 그 이유로 비싼 통행료(91%)를 들었다.

 

일산대교는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시를 잇는 다리로,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 유료도로다. 일산대교 통행료 수익은 현재 일산대교㈜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수익으로 돌아가고 있다.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1종) 1,200원 ▲중형(2·3종) 1,800원 ▲대형(4·5종) 2,400원이다. 이에 대해 도민 대다수(82%)는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km당 652원으로(1,200원 기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109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3~5배 가량 높은 편이다.

 

도민들은 ‘국민연금공단이 투자사업을 통해 국민연금의 내실화·건전화를 유지해야한다’는 데 동의(86%)하면서도,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일부 국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도 동의(85%)했다.

 

한편 일산대교 건설을 위한 차입금의 이자율 8%에 대해 도민들은 ‘타 민자사업이나 현 시장금리보다 과도하므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86%)에 더 무게를 실었다. ‘당시 체결한 협약에 따라 현재의 8%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14%에 그쳤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5일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통행료가 일부 주민들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금 조달을 합리화해서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경기도의회와 손을 잡고 일산대교㈜ 측에 자금재조달 협상 개시를 정식 요청했으며, 지난 5일 회계·금융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산대교 통행료 관련 전문가 TF 출범회의’를 열었다. 오는 24일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공정한 민자대로 운영 방안 국회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8~23일 18세 이상 도민 2,000명 대상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2%p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