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최근 건축 공사장 내 코로나 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중·소형 공사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여 외국인 근로자 등 130여 명에게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했다.
구는 그동안 관내 건축 공사장 근로자들에 대해 선제검사를 적극 독려해왔으나 일용직 및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중·소형 공사장은 선제검사가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웠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신분 노출 및 격리비용의 부담 등을 이유로 선제검사를 회피하거나 참여의지가 없어 자칫 건축공사장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구에서는 잠재적 위험지역인 중·소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지원을 받아 지난 22일 오전, 목동의 한 건축공사 현장의 장소협조를 받아 외국인 근로자 등 약 1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하였다.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신정동 및 목동 지역의 7개 공사현장의 현장소장(대리인)과 사전 협의를 거쳐 개별 공사 진행을 조절하고 공사장 별로 검사시간을 달리하여, 이동 동선과 현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진행되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선제검사에 참여한 건축공사장 이외의 외국인 근로자도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사관계자를 독려하여,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과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