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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 내 빈집→주차장·정원·텃밭 등 11곳 변신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31 1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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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간 방치된 빈집, 임대주택·주민생활편의시설로 리모델링해 공급…내년까지 총 120개소 조성 예정
  •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 임대주택 공급, 주민생활편의시설 조성 등 빈집 활용도 ↑

서울시는 31일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주민생활편의시설로 리모델링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및 주민생활편의시설로 공급하는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이다.

 

흉물로 방치됐던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은 생활 속 녹색 힐링공간 ‘동네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지역에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빈집을 철거한 후 조성했다. 사계절 푸르른 식물들로 벽면녹화하고, 바닥엔 화분을 놓았다. 주민들이 쉬다 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해 주민들이 오가며 사용 중이다.


주민생활편의시설 활용 사례 금천구 시흥동 공사 전 · 후 (사진=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의 빈집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주차장’으로 재생됐다. 빈집을 철거한 후 주차면을 조성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빈집은 ‘마을텃밭’으로 변화했다.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집 주변에서 내 손으로 기른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서울시는 여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텃밭의 구역을 나누고, 수도 등의 시설도 설치했다.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북구 장위동과 석관동의 빈집은 예술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예술거점’으로 변신했다. 강북구 미아동의 빈집은 청년들의 지역기여 활동 등을 위한 ‘청년거점공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활력소’로 탈바꿈됐다.

 

시는 앞서 100여개의 빈집으로 526호의 임대주택을 만들어 공급한 바 있다. 작년부터 11개의 빈집을 생활SOC시설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추가 55개소를 생활SOC로 조성한다. 내년까지 총 120개소의 빈집을 생활SOC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을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 시설로 제공하는 것은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도심의 흉물이었던 빈집을 지역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민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빈집의 활용도를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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