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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 고속도 반대 호소 제지당한 시민, 대통령에 의견 전달키로
  • 오종호 기자
  • 등록 2018-07-11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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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항의글 게시, 대통령경호처에 문제 제기


▲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통과 예정 구간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도로건설을 반대하면서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민원을 호소하려다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 최 모씨의 요청사항을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 구로구 항동 주민 최 씨는 지난 5일 저녁 오류동 행복주택단지 야외행사장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자 호소문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경호원으로부터 거칠게 제지당했다.(관련기사)


이 충격으로 최 씨는 병원에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3~4일 간 거동을 하지 못했으며 최 씨의 남편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항의글을 게시해 경호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당일 행사장 방문을 주도했던 서울수목원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회의(대표 이희면)가 구성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통령경호처에 직접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경호처는 “최 씨가 전달하려던 호소내용을 정리해주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이희면 대표는 10일 밝혔다. 한편 경호처 공보 담당자는 11일, 비대위 측이 밝힌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만 말했다.


8월 19일 착공예정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지하터널을 뚫어 서울시 구로구 항동을 관통하는데 수목원현대홈타운 아파트 바로 밑으로 2개의 터널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3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와 시공사 등에 노선변경 또는 공사철회를 요청하고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는 공사의 문제점을 알리고, 여론화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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