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 통합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자치구 구청장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현장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종합 점검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백신접종센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그는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소 방문을 언급하며 "검사가 신속하고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 안전하고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차가 들고 나는 통로와 검사소 공간만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드라이브스루를 확대·운영하겠다"며 "25개구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에서 공간만 마련한다면 서울시에서도 적극 설치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회의에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25개 구청장이 각 자치구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구청장들과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