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聽) 운영, 관내 초․중․고 28개 학교 학부모와 소통 간담회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1-07-29 10:54:16

기사수정
  •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관내 초․중․고 28개 학교 학부모와 소통 간담회 가져
  • 총 216건 제안 접수, 74건 즉시 처리 및 해결 & 향후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추진
  • 오는 9월 추경‘교육경비보조금’10억 원 반영, 민선7기 이후 60억 원 규모까지 확대

민선7기 관악구는 ‘주민소통’과 ‘협치’를 구정 핵심 가치로 삼으며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 365일 언제나 열려있는 ‘온라인 관악청’, 전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등 구민 참여의 폭과 깊이를 넓히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지난 4월 23일 광신고등학교에서 진행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하지만 지난해 시작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학교 운영 및 교육 등에 관해 건의 및 불편사항이 있어도 관악청의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구는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이라는 아이디어를 내 지난 4월부터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관내 초·중·고 28개 학교를 순회하며 현장의 생생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5일 관악중학교에서 진행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구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해당 부서장 참석 없이 박준희 구청장이 직접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건의사항이나 질문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까지 직접 답변하는 형태로 현장토론을 진행했다.

 

한 학부모는 “구청장이 모든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우리의 건의사항에 대해 꼼꼼히 적어가며 해결 방안을 같이 고민하고 찾아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존에 해당 부서와 학교 측의 의견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장에서 직접 학생과 학부모의 생각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았으면 하는 건 학부모나 저희나 같은 마음”이라고 말하며 학교 현장을 찾아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총 28회의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하여 총 216건 제안을 접수했으며 이중 교육경비 분야가 71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건설교통 44건, 일반 교육 24건, 도시공원 16건에 이른다.

 

주요 사항으로는 ▲시급한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스쿨존 시설물 정비 ▲등하교시간 통학로 불법주차 단속 ▲학교 주변 금연구역 단속 및 계도 ▲가족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건의사항을 내놓았다.

 

▲광신방송예술고 등 24개교 교육경비보조금 13억 원 지원 ▲인헌초 앞 방호울타리 설치 등 스쿨존 시설물 정비 ▲남부초를 비롯한 8개교 등하교 시간 주차단속 및 계도 ▲서울관광고 풋살장 및 인헌초 VR스포츠 교실 구축 지원 결정 등 74건의 즉시 해결 가능한 제안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처리했다.

 

구는 법적·제도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제안사항을 제외하고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통하여 관내 학교가 환경개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오는 9월 추경에 ‘교육경비보조금’ 10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민선7기 관악구는 2018년 15억 원 이였던 ‘교육경비보조금’을 올해 추경 이후 60억 원 규모까지 확대하여 교육시설 환경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런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주민과 끝없이 소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위해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은평구, 2024년 안전취약시설 집중안전점검 실시 은평구는 지난 5일 산사태취약지역과 대형 공사장,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등에 ‘2024년 안전취약시설 집중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이다. 재난·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설 등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 발굴해 주민 안전의식을 제..
  2. LG전자, 차량용 솔루션 ‘알파웨어’로 SDV 시장 선도 LG전자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한다.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AutoTech Detroit 202...
  3. LH 이한준 사장, 하남교산 최초 주택 착공단지 점검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5일,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 최초 착공예정 공공주택인 A2블록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하남교산 A2블록은 총1,115세대 규모의 공공분양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는 토지를, 민간사.
  4. 미래엔, 특수교사 미래교육 연구회와 MOU 체결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미래엔이 특수교사 미래교육 연구회 ‘SeeD’ (Special education teacher for edutech and Digital education, 이하 See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미래엔과 SeeD는 지난 5일 공동협력 연구 활동으로 디지털 기반의 특수교육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서초구에 위치한 미래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미래엔 ..
  5. 이재용 회장, 세계 최대 이통사 미국 버라이즌 미팅 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한 이재용 회장이 버라이즌을 비롯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는 ...
  6. 국토교통부, “전통시장 등 생활 속 물류여건 개선 지원” 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물류여건 개선을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 운영상황을 점검했다.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우선 시장 인근에 설치된 전용 물류시설인 공동배송센터를 방문하여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모바일 앱으로 집화를 요청한 상점을 직접 찾아가 상품을 건네...
  7.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확대로 국민 선택의 폭 넓어진다 행정안전부는 6일, 2024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으로 국민은 더 다양한 민간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모집 공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