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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년간 폐가전 재활용사업…온실가스 12만톤 감축 효과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10-12 14: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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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전자제품 3만 6000톤, 폐휴대폰 173만대 재활용…유가물 판매액 약 200억원
  • 천연자원 대체편익 407억원, 매립·소각비용 절감 51억원 등 경제적 편익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중소형 폐가전・폐휴대폰 등 전자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를 설립한 이래, 희귀금속 등 유가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사업이 시행 11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도시광산사업 학생 체험교육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이하 SR센터)는 중소형 폐전자제품・폐휴대전화 등 폐금속자원으로부터 유가물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시설로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광산(Urban Mining)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중소형 폐가전을 연간 5000톤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도시광산사업`은 도시에서 광물을 캔다는 의미로, 폐전자기기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중소형 전자폐기물을 `해체-파쇄-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유가물을 추출・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수거 처리한 폐전자제품은 3만 6000톤, 폐휴대폰은 173만대로, 회수한 유가물은 다양한 산업에 재활용되고 있으며 판매액은 총 200억원에 이른다.

 

연간 처리되는 물량은 해외시장의 수입규제 및 2015년부터 수거목표량 상향 조정과 달성 노력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품목은 선풍기, 청소기, 다리미, 드라이기, 밥솥 등 중소형 폐가전, 서울시 및 산하·출연기관을 통해 나오는 복사기, 프린터 등 폐전자기기, 폐휴대폰 등이다.

 

반입된 폐전자제품은 수작업으로 소재별 분해 선별을 거쳐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그간 재활용된 양은 총 2만 9486톤이다. 주요 유가물별로는 고철이 8477톤, 플라스틱이 1만 2000톤, 구리 123톤, 비철금속 4718톤 등이다.

 

서울시는 그간 도시광산 사업으로 천연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대체효과가 총 407억원이며, 재활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12만톤이라고 밝혔다.

 

시민은 중소형 폐가전 배출시 납부하는 수수료 12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고, 25개 자치구가 재활용을 통해 매립・소각비용을 절감하는 비용도 총 51억원에 해당한다.

 

SR센터는 전자제품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인 에코시티서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현재 센터 근로자 수 총 58명 중 저소득, 장애인, 고령자, 노숙인, 한부모, 장기실직자 사회적 취약계층이 38명으로 66%를 차지한다.

 

한편 SR센터는 학생, 시민들의 체험학습 등 환경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재활용 과정 견학 및 폐가전 분리 선별 체험과 폐부품으로 업사이클제품 만들기 등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현장체험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매출액 중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한국사회복지협회,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시 저소득가정 2764가구, 장학금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도시광산사업은 중소형 폐가전제품, 폐휴대폰 분해 선별을 통해 유가금속을 추출해 산업에 재활용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함으로써 환경성, 사회성,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자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 및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원순환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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