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21년도 유물 기증자를 위한 기증식을 지난 12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 선면 산수 인물도 등 유물 323점 기증 받아
매년 시립박물관에서는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 기증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개인 23명, 기관 1곳에서 238건 323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기증 자료 중에는 인주문화재단에서 기증한 19세기 말 인천 출생화가인 이당 김은호의 선면 산수 인물도를 포함한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작품 등 8점의 회화 작품이 있다.
또한, 인천의 생활사 연구에 활용할 중요 유물들도 많이 기증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교육사 자료의 기증이 많았으며 학교 관련 사진, 졸업앨범, 교원자격증, 생활통지표, 상장 등을 기증받았다.
그 외에도 기증자의 시어머니의 유품이었던 경기도민증, 일터에서 사용했던 250근 대칭저울 밀대, 선대에서부터 내려오던 한방의원의 약장까지 기증자들의 추억이 묻어나는 소중한 유물들을 기증 받았다.
이 날 행사 1부에서는 기증증서를 증정하는 한편 기념품과 기증유물목록집을 제공했으며 이어 2부에서는 기증실에 기증자 명패를 게시하고 기증된 유물 중 일부를 선별해 한 해 동안 전시한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매년 유물 기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주신 기증자분들은 박물관의 귀한 손님이며, 기증해주신 유물은 인천의 역사로 기록하고 보존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