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구로구체육진흥협의회와 함께 제6회 구로올레길 걷기 행사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조성된 구로올레길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도 돕기 위해 걷기 행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로올레길은 관내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8.5km의 산책로다.
걷기 운동이 생활화됨에 따라 주민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걸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로구가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 전 구간을 개통한 바 있다.
총 9개 코스로 산림형 1코스, 2코스, 3코스, 4코스와 하천형 3개 코스, 도심형 2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걷기 행사는 하천형 코스에서 열린다. 예전 산림형 코스에서 진행됐던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하천형 코스로 장소를 옮겨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오전 8시 개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목감천, 안양천, 고척교를 거쳐 오금교에 도착하는 경로로 진행된다.
총 길이 4.5km로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걷기 행사 후에는 축하공연과 체육진흥협의회에서 준비한 경품추첨도 열린다.
관내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출발지로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올레길 조성으로 집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과 숲, 하천으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가족, 이웃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