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은 2022년 학교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문화예술융합프로그램 ‘플라워 북(Book) 테라피’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플라워 북(Book) 테라피’프로그램은 문화예술과 원예를 융합한 마음 치유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제한된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에게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자기 자신의 책 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내 인생의 플라워 북커버 만들기가 주요 활동으로 진행된다.
학교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매년 지원되는 사업이나, 2022년은 전년도와 다르게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었다. 광명교육지원청에서 프로그램 내용과 강사진, 예산 등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학교에 제공하고, 운영에 따른 일정 조율, 예산 집행 등도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집행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모집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소한의 행정업무만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성하였다.
6월 2일 소하고등학교 도서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였다. ‘나를 향한 응원’이라는 주제로 전문 강사가 플라워 북 테라피에 대해 소개하고, 나의 플라워 북커버 만들기 활동으로 이어진다. 플라워 북커버 만들기 활동은 ▲캔버스에 마음을 대신하는 색을 칠하고, ▲나만의 책 제목이나 나를 응원하는 문구를 적고, ▲프리저브드플라워를 활용해 꾸미고, ▲완성된 나의 북커버 공유하기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하고등학교 박근화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마음을 대신하는 색을 고르고, 나를 향한 응원의 문구 등을 찾거나 생각해보고, 이것을 실제 표현해내는 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 사람인지, 나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학교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소하고등학교에 이어 6월 8일 하안남초등학교, 6월 10일 창의경영고등학교 등 11월까지 관내 초·중·고 12개 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광명교육지원청 류관숙 교육장은 미술적인 요소와 문학적인 요소, 그리고 원예치료적인 요소가 함께 동반되는 치유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여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즐길 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학교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책을 통해 사회적, 정서적, 교육적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