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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노숙인 대상 이동 목욕서비스 본격 운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2-06-09 1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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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노숙인 위한 이동 목욕서비스 본격 운영…지난해 7월 운영 중단 후 사업 재개
  • 영등포역 인근 희망지원센터, 쪽방촌 앞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
  • 세신용품, 수건, 속옷 등 무료 지원…원활한 운영 위한 근로자 채용도

영등포구는 무더운 여름철 거리 노숙인의 보건위생과 건강상태 점검을 위한 이동 목욕서비스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리 노숙인 이동목욕서비스 

이동 목욕서비스는 내부에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는 특수 차량을 노숙인의 왕래가 잦은 복지시설과 쪽방촌 등에 운행하여 거리노숙인의 청결한 개인위생 관리를 돕고 깨끗해진 신체를 바탕으로 다시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용기와 자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이동 목욕 사업은 하루 평균 10여 명의 노숙인이 이용할 만큼 활성화되고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구는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높아진 기온과 이로 인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고자 지난 5월부터 이동 목욕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6월부터는 매주 정기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시립영등포 희망지원센터’와 쪽방촌 공동화장실 앞에 이동 목욕서비스가 운영된다.

 

희망지원센터는 월, 화요일에, 쪽방촌은 수~금요일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목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샤워실 내부에는 비누, 샴푸 등의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구비되어 있으며, 목욕 후 필요한 수건과 속옷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노숙인들이 편하게 목욕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할 근로자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또한, 구는 무더운 여름철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의 일환으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아웃리치 거리 상담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거리노숙인들이 구석구석 묵은 때를 벗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자활 의지를 고취하고 인근 주민의 생활불편 사항도 해소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구호사업을 더욱 열심히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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