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인수위 홈페이지 개설 나흘만 도민 제안 409건...도민과의 소통 역할 톡톡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2-06-19 22:59:42

기사수정
  • 15일 개설 후 19일 11시 기준, 총 409건 도민 제안...도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 역할 톡톡
  • 제안건수 1위 분야는 교통·건설·환경 분야, 지역으로는 광명시에서 가장 많아
  • ‘경기 지역화폐 통합’ 제안 등 내용 다양, 검토 후 답변 및 도민의견 도정 적극 반영 예정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똑톡! 경기제안’에 접수된 도민 제안 건수가 운영 나흘 만에 400건을 돌파하는 등 민선 8기 경기도정을 향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회의 모습 

인수위는 폭넓은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열린 정책제안 게시판 ‘똑톡! 경기제안’에 19일 오전 11시까지 총 409건의 도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도민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정책분야는 주로 교통과 건설, 주택·재건축, 보건·복지 분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교통·건설·환경 분야 197건으로 도민은 교통 문제와 건설·재건축 등 생활 속 정책분야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도시·주택 126건, ▲가족·보건·복지 36건, ▲교육·취업 21건, ▲기타 11건, ▲조세·법무·행정 6건, ▲문화·관광·체육 5건, ▲산업·경제 3건, ▲소방·재난·안전 3건, ▲농림·축산·해양 1건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명이 145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성 59건, 수원 32건, 용인 29건, 의왕 16건, 남양주 16건, 포천 15건, 고양 11건, 의정부와 안산 각각 10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 제안내용으로는 교통·건설·환경 분야에서는 ▲안양·의왕·용인·수원·화성 등 5개 지자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인선 노선 조기 착공, ▲경의중앙선 전철 증편 등이 있었고, ▲경기도 교통 불편 해소와 광역버스 노선 다양화, ▲재개발 추진, ▲광명통합 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장애인 권리보장 강화와 종합복지관 건립 필요성 등 관련 제안이 많았다.

 

또한, ▲청년 취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 채용정책 추진, ▲2030 취준생 청년 지원금 필요성 등 청년 분야 제안뿐 아니라, ▲경기 지역화폐 시·군별 통합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의 의견도 개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근하고 있다는 A씨는 “집에서 서울까지 가는 광역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다”며 “GTX도 좋지만, 서울 시내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등 교통 시스템만 효율화시켜도 출퇴근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건의했다.

 

평소 경기 지역화폐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B씨는 “경기지역화폐는 시·군별로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인센티브 또한 상이하다”며 통합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인수위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설 나흘 만에 4백 건이 넘는 도민 제안을 받았다”며 “인수위는 도민의 직접 참여와 제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이 생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생각이 도정의 주요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며, 각 제안에 대한 답변도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 도민의 직접 제안과 참여의 문호를 더 개방해 ‘열린 인수위’, ‘열린 도정’을 만들어나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 내 개설된 ‘똑톡! 경기제안’은 민생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도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김동연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열린 정책제안 게시판’이다.

 

인수위 또는 김동연 당선인에게 정책을 제안하고자 하는 도민은 누구나 홈페이지에 마련된 ‘똑톡! 경기제안’ 배너를 클릭하면 자유롭게 제안을 할 수 있으며, 비공개 게시도 가능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