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직자 육아휴직 사용 많으면 가산점…서울형 강소기업 50개 선정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7-14 11:22:21

기사수정
  • 현재 551개 선정·지원 중인 서울형 강소기업, ’22년 50개 추가 선정…14일부터 접수
  •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236만원), 최대 23개월 지원해 업무공백 해소
  • 청년 채용 시, 사내복지 개선, 직원 자기계발 위해 1명당 최대 15백만원, 3명까지 지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서울형 강소기업` 50개사를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

’16년부터 추진한「서울형 강소기업」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총 551개 기업을 선정해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4일부터 기업의 접수를 받아, 서면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하기 위하여 ‘재직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 항목을 신설하는 등 선정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한다.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복지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총 3명까지 지원한다.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먼저, 서울시에서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의 인건비 월 236만원을 ‘해당직원 휴직 전 3개월∼휴직기간∼복귀 후 3개월’까지 최대 23개월 지원한다.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은 서울시에서 연계하거나, 기업이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해당인턴의 세전임금에 더해 4대 보험 사업자부담금까지 전액 지원한다.

 

특히, 복귀 후 합동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모성보호휴가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돕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육아휴직자의 업무공백을 해소하고, 청년인턴은 우수 중소기업에서 일경험을 쌓아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인당 15백만원씩 최대 3명까지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휴게‧편의시설,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복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비용, 신규직원을 위한 ‘조직적응 교육’과 ‘조직문화 워크숍’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셋째,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맞춤 컨설팅도 진행한다.

 

신규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일생활균형 수준을 진단하는 설문을 사전에 실시하고, 그를 기반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일․생활균형 컨설턴트가 방문, 수준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청년채용 지원을 위해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에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운영하고, 기업별 최대 30억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 등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7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모집하며,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증가 비율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정규직 비율 및 임금 수준 ▴복지수준 ▴성평등제도 운영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꼼꼼히 따져 오는 9월 말 최종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형 강소기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8월 3일까지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 가능하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 청년이 선호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육아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복합위기 시대 대응할 국내 최고 전문가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원장 이재승)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속 국제기구 및 INGO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9기 25명을 선발하여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5월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GA 8기 25명, OGA 9기 25명을 ..
  2. 베이프·카시오·프리들…크림, 4월 패션 키워드 ‘S.T.A.G.E.’ 발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소비자 검색, 거래,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월간 ‘크알리포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Z세대 및 젊은 세대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크림이 선정.
  3. LG U+,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 `프리미엄 환승구독2`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이하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로,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
  4.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5.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6.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7. 서울관광재단, 말레이시아를 홀리다…2025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성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SEOUL MY SOUL in Kuala Lumpu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서울관광설명회 역대 최대 규모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2B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설명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