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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2년 된 영등포 밀가루공장 '대선제분' 문화공장으로 재탄생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8-11-06 13: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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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부터 운영 전반 주도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2013년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5년 넘게 멈춰 있었던 대선제분 폐공장이 밀가루 대신 문화를 생산하고 사람이 모이는 ‘문화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3개 동을 아우르는 대지면적 총 18,963㎡ 규모의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하고,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8월 개장 목표다.


▲ 영등포역 인근 밀가루 공장 `대선제분`의 위치도 모습이다. (자료=서울시)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영등포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이다. 1958년 대선제분이 인수,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은 오후 3시 박원순 시장과 정성택 대선제분㈜ 대표이사, 박상정 ㈜아르고스 대표 등 관계자, 지역 거버넌스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토지주, 사업시행자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후 운영 등 전반을 주도해 진행한다.


㈜아르고스는 재생사업의 경제적 독립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익공간을 조성하고,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보행‧가로환경 등 주변 인프라를 통합정비하는 등 행정적으로 측면지원한다.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도시재생의 기본 방향과 콘셉트는 8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공장건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간이 가진 스토리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가치중심’의 재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전시와 공연, 식당과 카페, 상점, 공유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1단계 마중물 사업을 통해 대선제분 공장을 명소화하고 → 2단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원순 시장은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서울 도심 내에 위치한 80년이 넘은 공장으로 과거의 원형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몇 안 남은 소중한 산업유산이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토지주 스스로 보전하고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향후 산업화 유산의 원형을 살리고 문화의 가치를 덧입힌 서울시의 또 다른 도시재생 아이콘이자 문화 플랫폼이 되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민간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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