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저상버스 상반기 325대 도입…약자 동행 대중교통 환경 조성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7-27 15:21:38

기사수정
  • 교통약자 편리한 ‘친환경 저상버스’ 확대 도입, “약자동행 교통사업” 일환
  • 상반기 시내 저상버스 4,621대 운행‧연내 4,910대까지 확대…25년까지 100% 목표
  • 지역 누비는 마을버스도 ‘저상버스’로 전환…시민 편의 높일 교통정책 적극 추진

서울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325대의 시내 저상버스를 도입 완료하면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시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현재 2025년까지 시내버스 운행 가능 노선 100% 도입을 목표로 전폭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통약자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될 예정이나, 서울시는 이미 2018년부터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2021년말 기준 보유대수 대비 서울시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59.7%로 전국 보급률 30.6%을 훌쩍 뛰어넘는다. 광역시 보급률은 29.1%, 도지역 보급률은 19.8%이다.

 

이 외에도 기존 CNG 저상버스에서 친환경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적극 전환하면서 대중교통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도심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월 기준 전기버스는 725대가 운행 중이며 연말까지 283대를 추가 도입하여 총 1,008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6월 강서 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서 11대가 도입되어 15대가 운행 중이며 연말까지 19대를 추가 도입하여 34대의 수소버스를 운행해나갈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6월 강서 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서 11대가 도입되어 15대가 운행 중이며 연말까지 19대를 추가 도입하여 34대의 수소버스를 운행해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수소 저상버스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는 주행 시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CNG 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53.8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버스는 추가로 1대당 미세먼지 400mg의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상반기 시내 저상버스 4,621대의 저상버스가 운행중이며 이에 따라 저상버스 도입률은 69.3%로 상승했다. 연말까지 저상버스 운행대수를 4,910대까지 끌어올려 도입률을 73.6%까지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상반기 조기도입 완료로 저상버스 누적대수는 4,621대이며, 도입률은 69.3%다. 또한 운행 가능한 노선 313개 노선 중 297개 노선에 완료돼 도입률 94.9%을 보인다.

 

광역노선, 도로폭 협소·급경사 등으로 시내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노선을 제외하고, 전 노선에 도입을 확대해나간다.

 

현재 하반기 전기버스 도입분 283대는 ’22년 7월 버스조합이 선정한 전기버스 판매사들과 계약을 진행 중이며 8월부터 제작이 들어가 하반기 내 순차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새로 출고되는 전기 시내 저상버스들은 더욱 이용 환경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기 시내버스 표준모델’ 내용을 개정해 내년 출고되는 전기 시내 저상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차벨 20개 이상을 권장하는 등 시설 편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마을버스도 저상버스 도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 사진은 마을 전기 저상버스

마을버스도 저상버스 도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 마을 저상버스의 경우 20년도에 8대로 첫 도입을 개시한 이후 현재 55대까지 운행 대수를 늘려왔다. 연내 71대를 목표로 앞으로도 지역 곳곳까지 마을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을 저상버스는 전기 저상버스로만 도입되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 추진하는 전기충전기 설치 지원사업(기후변화대응과)과 연계하여 충전인프라 및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04년도 저상버스를 첫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도까지 시내버스 도입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고, 마을버스도 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교통약자가 편리한 ‘ㅅ(시옷형)’ 주차장 △교통사고 보행 장애인 전동 휠체어 구매 지원 △장애인 탑승 자율차까지 ‘약자 동행 교통사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민 편의를 높일 다양한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부평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 맞이 부평구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운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위축된 소비 심리와 물가 상승 등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구청 직원 6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으...
  2. 군포 당동청소년문화의집, 2024 가을 체육대회 `질주의 서막` 성황리 개최 군포시청소년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7일 송죽다목적체육관에서 군포 고교 학생회 연합 2024 가을 체육대회 `질주의 서막`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체육대회는 군포시 일반 6개교 ∇군포고, 군포중앙고, 용호고, 수리고, 산본고, 흥진고 학생자치회 소속 19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군포시청소년재단 김덕희 대표.
  3. 평택시, 제2회 평택시민회 포럼 개최 평택시민회(회장 원유철)는 지난 1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평택-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심장`을 주제로 제2회 평택시민회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 1부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 시정설명을 했고, 2부에서는 김승겸 육군대장과 원유철 회장이 각각 `한미연합사의 기능과 역할` 및 `유라시아 큰 길`을 주제로 안보&mid...
  4. 인천 계양구, 오는 23일 `제3회 계양 빛 축제` 개막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오는 23일 `제3회 계양 빛 축제`의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3일 점등식은 동양노인문화센터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점등 행사, 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지역예술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제3회를 맞은 `계양 빛 축제`는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
  5.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단독주택 공사장 특별점검 실시 과천시는 9월 한달간 지식정보타운 단독주택 지역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지식정보타운 단독주택 지역에 신축공사 현장이 증가하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관계공무원과 시민환경감시원 등으로 4인 1조의 6개 점검반을 ..
  6. 10월 문화의 달,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 부천시립도서관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을 가득 채워줄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일까? 마술일까? ▲나만의 여행 에세이 쓰기 ▲AI! 나도 디지털 예술가 ▲북퍼퓸 클래스 인생책을 향으로 담다 ▲일상기록, Vlog 영상제작 ▲손뜨개 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
  7. 인천 동구, `2024 화수부두 축제` 개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1일 화수부두 일원(화수동 311 일대)에서 `2024 화수부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서해안 풍어제를 시작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직장인 밴드 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념식 후 특집 공개방송에서는 `김혜연, 나태주, 김나희, 강원` 등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화수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