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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녹지면적 3.3배 늘어...‘공원 같은 광장’으로 돌아온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8-04 1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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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정원, 광장숲, 소나무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녹색 힐링 숲길 조성
  • 광장 내 숲과 물이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 즐길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변화

광화문광장이 ‘공원 같은 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다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은 광장 면적의 1/4(9,367㎡)이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 광장 곳곳에 심은 나무와 휴게시설은 광장 방문객들이 공원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육조마당(사진 왼쪽) 소나무 정원

서울시는 ‘자연과 녹음이 있는 편안한 쉼터’에서 일상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광장 곳곳에 우리나라 고유 수종 중심으로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를 식재하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광장 확장 부에 휴식을 위한 공간을 집중적으로 조성하였으며, 숲길은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 담소를 담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규칙적인 식재가 아닌 자연스러운 형태로 배식하였다.

 

광화문 앞에 펼쳐진 ‘육조마당’에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모습과 현재 광화문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1392년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 매년 역사를 돌판에 기록한 역사물길이 이곳 육조마당에서 시작된다. 역사물길 옆에 설치된 ‘앉음 벽’에 앉아 역사의 흐름을 느끼며 바로 옆에 심은 소나무 숲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는 우리나라 역사문화 속에서 문인들과 화가들에게 사랑받아온 나무로 광장 초입에 배치하였다. ‘소나무 정원’에 식재된 장송(강원도 강릉산) 군락 사이 산책로를 따라 광화문과 북악산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사계정원(사진 왼쪽) 사계정원(광화문원팀 참여구간)

‘시간의 정원’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하여 ‘시간의 벽천’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사헌부 문 터’ 는 전시공간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주변에는 역사적 경관과 어울리도록 장대석으로 한국 전통 정원인 화계(花階)를 만들고 매화나무, 배롱나무, 모란, 분꽃나무 등을 심었다.

 

장대석 화단을 따라 이어지는 ‘사계정원’은 뚜렷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꽃, 열매,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사계정원 내에는 산수유, 산벚나무, 산딸나무, 배롱나무, 복자기 등을 심었으며, 정원 내 이동식 테이블·의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하여 광화문 인근 소재 민간기업 및 비영리단체도 참여하였다. ESG 협의체인 광화문원팀에서 관목과 초화류 73종 1억5천만 원 상당을 기부하여 소나무정원~사계정원 구간에 심었고, 향후 식물 유지관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쉼터(사진 왼쪽) 열린마당

 

세종문화회관 입구 주변 ‘문화쉼터’에는 우리나라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참나무류를 심었으며 참나무 숲속에는 가운데에서 맑은 물이 샘 솟는 작고 예쁜 수조인 ‘샘물탁자’와 ‘모두의 식탁’을 설치하였다.

 

샘물탁자의 잔잔한 수면 위에 비치는 참나무 숲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숲속 데크 위 모두의 식탁에 편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은 각종 행사를 위한 ‘놀이마당’이다.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심지 않고 공간을 비워두었다. 놀이마당 양측에는 행사 관람과 휴식을 위하여 앉음 터와 넓은 의자를 배치하였다.

 

이어지는 ‘열린마당’은 나무 그늘에서도 열린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팽나무, 느릅나무, 칠엽수 등을 심었으며, 바닥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8종의 돌로 팔도석 포장 구간을 조성하였다.

 

광화문계단(사진 왼쪽) 광장 숲

열린마당은 전국에서 생산된 돌들을 조각보 문양으로 포장하여 다양한 돌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고흥석(전남 고흥), 상주석(경북 상주), 거창석(경남 거창), 익산석(전북 익산), 가평석(경기도 가평), 운천석(경기도 포천), 보성석(전남 보성), 포천석(경기도 포천)을 사용하였다.

 

‘열린마당’ 옆으로 위치한 ‘광화문계단’에는 해치마당 내부와 광장을 연계하는 지형 단차를 활용하여 녹지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였다.

 

시민들은 느티나무 그늘 계단 아래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맞은편 영상창(미디어 월)에서 상영되는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역 7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광장숲’과 연결된다. 광장숲에는 느티나무, 느릅나무, 팽나무 등 키 큰 나무를 비롯하여 산수국, 박태기나무, 병꽃나무 등 키 작은 나무와 초화류를 다층으로 심어 숲과 같은 녹음이 풍성한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 중심공간으로써 역사와 일상을 담을 수 있고, 다양한 광장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숲과 물이 어우러지고, 쉼이 있는 공원 같은 광장에서 시민이 편안하게 일상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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