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2-09-01 12:09:16

기사수정
  •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지구(클러스터) 조성 협력 업무협약
  • 경기 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
  • 관련 기업, 연구개발 센터 유치...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기반 창업 지원

경기도가 현재 조성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를 추진한다. 도는 이곳에 국내외 의료·바이오기업도 유치해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의료·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지구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지구(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기 서부권 중심의 기술 기반 의료·바이오 전략 거점 조성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국내·외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및 혁신 창업기업 육성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경기 서부권에 산·학·연·병·관이 연계된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파주, 고양, 김포를 잇는 바이오메디컬, 성남(판교), 수원(광교)을 잇는 디지털바이오헬스, 화성(향남) 바이오제약 등 첨단 바이오 지구(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과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시흥시는 인천공항, 인천항, 광명KTX 등 광역교통망과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및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보유한 경기 서부권의 거점도시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유치해 교육·의료 지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시설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전국 최초 혁신적 진료와 연구 융합 모델로 오는 2026년 준공,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은 바이오 임상 연구 사업화 지원 등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와 미래차와 함께 바이오를 3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경기도가 전국 생산의 42%, 기업이 33%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며 “송도부터 시작해서 시흥, 김포, 파주, 고양, 수원, 성남, 화성을 잇는 가칭 K-바이오밸리를 구축하고 경기도와 서울대, 시흥시가 협업하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이번 협약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도,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와 가속화되는 고령화로 인해 의료․바이오 분야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 중인 만큼,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가 지닌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으며, 이에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성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안성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맞춤시장 내 고객쉼터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고충이나 불편이 있어도 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
  2.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 출범…기재부, 체험형 경제교육 강화 기획재정부가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을 출범하며, 학생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경제교육과 공무원 직무교육 강화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11월 4일 충남 태안의 교육시설에서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 출범식을 열고, 경제교육의 활성화와 직무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
  3. 오산시, 디지털 시민 특강, 최재붕 교수 초청 강연 성료 오산시는 1일 오산AI코딩에듀랩에서 ‘초거대 AI 등장, chatGPT가 바꾸는 디지털 문명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명사 초청 디지털 AI시민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최재붕 교수(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주임교수, 부총장)를 연사로 초청해 AI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문명 시대에 어떻게 기술을 선점해 생존을...
  4. 관악구, `제4회 별빛내린천 관악별빛산책` 개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별빛내린천을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으로 가득 채워 화려한 빛으로 행복감을 선물하는 `제4회 별빛내린천 관악별빛산책`을 오는 11일부터 개최한다.올해 네 번째로 개최하는 `관악별빛산책`은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서울시 자치구 내 하천을 이용한 유일한 조명축제이다.이번 `관..
  5. 광명시, 프로당구대회 유치 성공 광명시(시장 박승원)에서 프로당구협회(이하 PBA) 팀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시는 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광명시체육회, PBA가 프로당구대회를 오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 유치는 국내외에 광명시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 유치로 지.
  6. 관악구, 1인 가구 꽃중년들의 명랑 운동회 개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참여예산을 통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나서며 `누구도 외롭지 않은 관악`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는 지난 10월 18일과 11월 2일에 `1인 가구 꽃중년 탁구대회`와 `당구대회`를 각각 개최했다.대회의 배경이 된 `탁구, 당구 교실`은 중장년 1인 가구 대상으로 탁구와 당구 강습을 실시하며 사회적...
  7. 부평구, 중대재해예방 역량강화 교육 나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일 구청에서 중대재해예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구 직원 및 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 등 관계자 150명이 참여한 이날 교육은 실무자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한창현 ㈜사람과 안전기술지도법인 대표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우선적 과제 등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