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림동 위험시설물 '강남아파트', 재건축 완료...9월 입주 시작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09-06 11:05:19

기사수정
  • 지상 35층 7개동 1,143세대 규모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재탄생
  •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 1995년 재건축조합 설립 이후 27년만에 완공
  • 외환위기·사업성 부족·시공사 교체 등 장기간 사업표류...민·관 협치로 정상화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3년의 공사기간 끝에 마침내 완공되었다. 1995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무려 27년여 만이다.

 

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 뉴포레 전경 (사진=관악구 제공)`강남아파트’는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상 35층 7개동 1,143세대 규모로 재탄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관악구 신림동 강남아파트 재건축단지 ‘힐스테이트 뉴포레’가 첫 입주자를 맞이했다.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는 건물 노후화로 인한 재건축정비사업 진행을 위해 1995년 재건축조합이 설립되었지만 이후 외환위기, 사업성 부족 및 여러 번의 시공사 교체 등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또한 2001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되어 거주 부적합 상황에서 조속한 재건축이 필요했다.

 

이에 관악구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놓인 주민의 안전과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와 유기적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2016년 8월 강남아파트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했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을 개편해 해법을 찾았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을 민간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특히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되어 투명한 조합운영을 유도하고 사업비 조달 등의 지원책을 통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2017년 10월 시공자 선정 후, ’19년 6월 착공하여 ‘22년 8월 준공에 이르게 되어 조합이 설립된 지 27년 만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업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중단 위기의 재건축아파트정비 사업을 민·관이 한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관악구가 뛰어난 주거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