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일반회계 4,481억, 특별회계 131억 총 4,612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최근 금천구의회에 제출했다.
2019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634억원 증가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 148억원, 조정교부금 및 보조금 등 의존재원 396억원, 보존재원인 순세계잉여금 84억원 등이 주요 증가요인이다.
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7기 구정 주요 현안사업 및 복지사업비 등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재정운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예산 중점 투자방향은 크게 민선7기 역점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한 재정지원 강화 재해·재난 예방 및 구민안전 관련분야 집중 지원 구정 주요 현안사업 및 복지비의 지속적 증가 수요 반영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민선7기 역점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다목적문화체육센터 건립, 우시장 그린푸줏간 조성사업, 숲속 작은 도서관 건립 등 25개 공약사업에 총 23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주민참여형 금천1번가 운영, 스마트금천 조성사업, 금천구 시니어클럽 운영 등에도 4억 원을 반영했다.
둘째, 재해·재난 예방 및 구민안전 관련분야에 집중 지원하고자 했다. 관내 도로, 보도, 교통시설 등 시설물 기본 유지보수 비용에 30억원을 우선적으로 편성했으며, 재해·재난 예방을 위해 6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건축지도원 제도 신설, 건축공사장 및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 확대,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 노후 어린이공원 정비사업 등이 있다.
또, 동주민센터,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들이 밀접하게 이용하고 있는 공공시설물 기능보강비로 10억 원을 편성, 구민안전을 책임지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구정 주요 현안사업 및 복지비의 지속적 증가수요를 반영하고자 했다. 공공근로, 어르신 및 장애인 일자리 등 각종 일자리 창출사업에 총 125억원을 편성하고, 우리동네 소규모 체육센터 건립, 독산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새뜰마을사업 등 주거밀집지역 도시재생사업에도 40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아동수당, 기초연금, 무상급식 확대, 주거급여, 자활지원 등 복지제도 확대정책으로 사회복지분야 예산에 올해 대비 371억원 증가한 2,317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2019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19년은 민선7기 구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점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약사업 및 중점 정책사업을 우선적으로 반영했으며, 구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복지, 안전분야에 재원을 집중 배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