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계량기 동파 원인 91%는 `보온미비`…채우기‧틀기‧녹이기로 예방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11-09 10:23:43

기사수정
  • 지난겨울, 동파 3천6백여 건…보온미비, 장시간 외출, 계량기 노출 순 많아
  • 서울시, 올해부터 자연재해 동파시 계량기 교체비 전액 부담…시민부담 경감
  • 동파취약 30만 세대 맞춤형 보온, 지역별 신속 복구체계 구축…대응력 높여

올겨울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 중인 서울시는 지난겨울 발생한 동파 3천6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 91%가 계량기함 보온미비나 장기 외출이 원인이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파 예방 참여를 당부했다.

 

동파된 수도계량기 사진 (제공=서울시)

지난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는 3,621건으로, 225만여 개의 수도계량기 중 0.16%에 해당되며, 동파의 주요 원인은 ▴보온 미비(67.7%) ▴장시간 외출(24%) ▴계량기 노출(6.5%) 순이었다.

 

특히 41년 만에 12월 최강한파(일 최저기온 영하15.5도)를 기록하면서, 12월 한 달 동안에만 전체 기간의 50%에 이르는 1,835건의 동파가 발생해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12월 동파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동파는 기온에 직접 영향을 받는 특성상 시 차원의 예방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각 가정에서는 계량기함을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등 3대 안전수칙(채우기·틀기·녹이기)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개정된 수도조례(`22.10.13.)에 따라 겨울철 한파와 같이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어 교체할 경우, 시가 비용을 부담한다. 다만 보온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계량기 보호통의 관리소홀(훼손‧노출‧이탈 등)로 동파될 경우, 사용자가 계량기 대금 및 설치비용을 전액 부담해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동파취약 30만 세대를 선정하고, 맞춤형 보온 대책을 추진한다.

 

찬바람을 차단해주는 계량기함 보온덮개 27만 장을 배부하고, 벽체형‧맨홀형 계량기함 보온재, 동파에 강한 동파안전계량기, 계량기를 직접 감싸 보온하는 계량기 자체보온재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설치한다.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계량기 교체가 가능하도록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상황단계를 실시하고, 단계별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해 시민들의 동파예방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수도사업소별로 관할 지역의 기상 상황에 따라 동파 대응단계를 자체적으로 격상할 수 있도록 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서울시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평균 최저기온과 자치구별 최저기온의 차이가 커, 지역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 집 수도계량기의 보온’과 ‘한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기’ 등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올겨울 신속한 동파 복구체계를 구축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